리뷰/낙서장

피자헛 더블치킨 피자 시식기

朱雀 2009. 6.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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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에도 풍성한 닭가슴살과 파인애플의 묘한 조화가 눈에 띈다.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따악 맞게 달콤하고 매콤하다.


얼마전 레뷰에서 리뷰어를 모집한 ‘더블 치킨 피자 블로그 리뷰’에 응모해 운좋게 무료시식권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 여자친구와 시식하러 종로에 피자헛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많은 이들이 식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어서 20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잠시의 기다림 후, 우리는 피자헛에서 지난 5월 25일 출시했다는 ‘더블 치킨 피자’를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놀랐다. 개인적으로 피자헛의 피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동안 오질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느끼함’이다. 최근 압구정을 비롯한 젊음의 거리에선 이태리식으로 피자를 굽는 곳이 많다. 잘 알겠지만 그런 곳의 도우는 얇고 매우 담백하다.

동네에서 흔히 파는 피자들과 달리 기름기도 별로 없고 들어가는 재료도 신선하고 맛은 담백한 편이다. 그런 피자를 좋아했기에 ‘패스트푸드’식으로 만드는 피자헛 등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아마 이번에 온 것이 근 5년(?)만의 일일 것이다.

무료시식권을 낸 우리는 잠시 고민했다. 그리고 샐러드바와 오렌지 에이드를 주문했다. 샐러드바는 괜찮은 선택이었지만, 오렌지 에이드는 실수였다. 그 이유는 잠시 후에 말하겠다.



보는대로 손에 거의 기름기가 없다. 기름기가 적은 걸 선호하는 편인데, 무척 마음에 들었다.

어찌되었건 본론인 피자로 넘어가보자!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일단 ‘더블 치킨 피자’의 가장 큰 장점은 느끼함이 적다는 거다. 성격상 피자를 들고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손에 기름이 별로 묻지 않아 좋았다.

그만큼 담백했다. 또한 쫄깃한 닭가슴살과 파인애플은 묘한 조화를 이뤘다. 17가지 재료를 조합해 만들어냈다는 ‘텍스-맥스’소스는 입맛에 잘 맞았다. 함께 간 여자친구도 무척 좋아했다. ‘맛있다’를 연발했고 마찬가지로 매콤하고 달콤한 소스와 담백한 맛을 칭찬했다.

다만 우리의 음료 선택은 잘못 되었다. 전체적으로 달달한 음식인 만큼 커피나 콜라등을 시켜야했는데, 오렌지 에이드는 너무 달아서 음식의 맛을 떨어뜨렸다.

개인적으론 커피 등을 추천한다.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만족할 듯 싶다. 피자헛에선 현재 출시 기념으로 3개월 동안 2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먹어보길 권한다. 생각보다 꽤 괜찮다.

둘이서 너무 맛있어서 불과 10여분 만에 라지 사이즈를 3/4나 먹어치웠다. 원래 내가 잘 먹긴 하지만 꽤 맛이 좋았다. 기회가 닿으면 한번 드셔보시길~생각보다 분명 괜찮다고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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