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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3

나는 왜 태국 치앙마이에 와 있는가?

태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하니 주변에서 몇 가지 반응을 보였었다. ‘가서 유명한 관광지들은 꼭 살펴봐라’ ‘돈이 많구나’ ‘부럽다’ 등등. 필자가 태국에 대해 환상을 품게 된 것은 겨우 몇년 전 일이다. 원래 태국이란 나라는 내 편견과 선입견 속에선 ‘그저 그런 동남아 국가’ 정도 였다. 그러다 우연히 태국이 물가도 싸고 사람도 착하고 많은 매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어렵게 어렵게 이번에 태국으로 떠나게 될 때도 몇몇 이들은 ‘방콕행’을 우선 추천했다. 방콕에 가서 관광을 며칠 정도 하고 치앙마이로 넘어가라는 조언이었다. 곰씹어볼만큼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러나 며칠 고심 끝에 그냥 치앙마이 직행을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지칠대로 지친 내 심신 때문이었다. 조그마한 생활소음에도 예민하고, ..

부산영화제 참석한 일본 배우들, 정말 무례했을까?

오늘 다음 메인 뉴스란을 보니, ‘일본 배우들이 부산 영화제 우습게 안다’라는 기사가 떴다. 내용을 대충 보니 윌리엄 데포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인터뷰에 공을 들이는 반면에, 아오이 유우-츠마부키 사토시-후카츠 에리등이 인터뷰에 불성실하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얼핏 기사를 읽으면서 화가 났다. 부산영화제를 무시하는 듯한 그들의 태도에 분노를 느꼈다. 그러다가 곰곰이 읽어보면서 의아한 대목들이 눈에 띄었다. 우선 기사가 비난하는 무례 관련 부분은 전적으로 ‘인터뷰’ 관련 부분이었다. 기사를 쓴 기자가 흥분하는 대목을 보면 전부 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참가했는데, 행사장에 늦거나(혹은 며칠전에 불참 통보를 했거나), 충분히 시간을 주지 않은 점에 대해 분노에 가까운 비난을 표하고 있었다. 심지어 영화제 ..

TV를 말하다 2010.10.12

써니도 못 살린 ‘청춘불패’의 식상함

어제 엔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그동안 아날로그로 방송되던 프로그램이 총천연색 풀HD 영상으로 바뀐 것이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나 처럼 남자들만 출연하는 예능도 HD로 방송되는데, 상큼하고 귀엽고 섹시한 여성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가 그동안 아날로그를 고집한 것은 오히려 ‘만행’에 가까운 일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멤버들은 일본 훗카이도 비에이 주민들의 초청으로 비행기를 타고 감으로 인해, 아름다운 일본의 풍광을 HD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는 예능적 재미를 보완하기 위해, 전격하차한 소녀시대의 멤버 순규-써니까지 초청해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의 재미는 확실히 이전만 못했다. 김신영은 처음부터 진행자로서 무리했다. 그녀는 걸그룹 멤버들의 짐을 공개함으로써 웃음을 주..

TV를 말하다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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