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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축제 3

이화여대 오케스트라의 매력,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

운이 좋게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에서 두 번째 티켓을 얻게 되어 지난 1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향했다. 비가 내리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날씨까지 좋아서 새삼 ‘교향악 축제’에 가는 기분이 더해졌다. 16일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의 주인공은 이화여대 오케스트라였다. 1960년 ‘한국 최초 여성 관현악단’으로 시작한 이대 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와 오페라 반주를 하며 성장해왔고, 1980년대에 접어들어 다양한 악기 전공자와 관현악과 학생들이 들어옴으로써 1,2학년 오케스트라와 3,4학년 오케스트라와 분리하여 정기연주회와 지방공연을 하며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것으로 유명했다. 시립교향악단의 연주는 들어본 적은 있었어도, 대학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들어본 적이 없는 필자로..

카테고리 없음 2012.04.20

행복했던 교향악 축제 관람,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

지난 2일 저녁 7시, 비는 생각보다 꽤 많이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필자는 친한 지인과 함께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를 관람하고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향했다. 삭막했던 내 삶에 한줄기 비처럼 적셔줄 교향악 축제를 즐기러 온 탓일까? 한동안 가물었던 서울 하늘에는 시원스럽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교향악 축제를 즐기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초대권을 받고 다시 표로 바꾸고 잠시 기다렸다가 콘서트홀로 입성(?)했다. 필자가 음악을 감상하러 간 날은 충남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날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등장하고 그는 현악기 전체의 음악을 맞췄다. 그리고 마침내 윤승업 지휘자가 입장했다. 좌석이 떠나갈 듯 박소소리가 요란했고, 바그너의 오페라 중..

21세기에 왜 우린 클래식을 들어야 하는가?, ‘2012 교향악 축제’

2011년 교향악 축제, 사진출처: 한화데이즈 오는 4월 1일 부터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2012 교향악축제’가 펼쳐집니다. 국내의 21개의 교향악단이 서로 다른 레퍼토리를 가지고 연주회를 가진다는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며, 다양한 교향곡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은 관객으로서 매우 즐겁고 유익하며 또한 행복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서양음악사에 길이 빛날 여러 거장들의 다양한 곡을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클래식’이란 이름만 들어도 하품이 쏟아져 나오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진 당신을 위해 클래식의 세 거장 모차르트-베토멘-슈베르트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먼저 모차르트입니다. 그는 우리에겐 ‘음악의 신동’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세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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