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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3

‘변호인’에 대한 조금 다른 시각!

영화 ‘변호인’이 개봉 15일만에 누적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2014년 첫 1000만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영화를 본 이들 가운데는 ‘변호인’이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점 등을 고려해서, 오늘날의 현실에서 이런 열풍의 비결을 찾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2014년 오늘이 과연 1980년대 초보다 사회정의가 실현되었는가?’를 묻고, 이 극장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것엔 현실에서 충족되지 못한 정의감. 잘못된 공권력에 대한 비판 등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필자는 며칠 전 지인과 이야기하면서 상당히 파격적인 견해를 듣게 되었다. 며칠 동안의 고민 끝에 그 이야기를 이곳에 적어볼까 한다. 이 600만을 넘은 이 시점에서 한번쯤 곰씹어볼만한 구석이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먼저 송우석 ..

당신을 펑펑 울게 할 그 영화, '애자'

-결말을 비롯해 상당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점 미리 밝힙니다.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단어는 무엇일까? 아마 ‘엄마’가 아닐까? 우린 나이를 먹어도 어머니란 단어보다 엄마라는 단어를 쓴다. 아버지와는 존대말로 대화해도 엄마와는 반말로 대화하는 자식들이 많다. 우리는 깜짝 놀랐을 때, 당황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엄마'를 외친다. 엄마는 아버지보다 가까운 존재이며, 이름만 들어도 어딘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단어다. 군대를 갔다온 남자라면 이 말에 동의하리라 본다. 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촌스럽다 못해 ‘장애자’를 떠올리게 하는 그녀는 아무도 함부로 이름을 가지고 장난 치지 못할 만큼 싸움닭이다. 친구들과 밥을 볶아먹기 위해 가져온 부탄가스를 오해받아 선생에게 얻어터져도 울지 않을 정도로 독하며,..

위기의 <패떴>이여, 최철호를 게스트로 섭외하라!

어제 에 출연한 최철호를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내가 봤던 드라마에선 항상 너무나 진지한 역할로만 나왔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영 그려지질 않은 탓이었다. 개인적으로 에서 ‘걸사비우’역으로 로 따지면 관우처럼 우직한 역할로 머리에 이미지가 고정된 탓에 그가 하는 말마다 뜻밖이었다. 시작은 “으로 떠서 출연료가 얼마나 올랐느냐?”란 질문에서였다. 당연한 거지만 제대로 된 액수는 밝힐 수 없었던지라, 예를 들었다. 50만원을 부르려는데 상대방의 표정이 좋지 않으면 “50은 비싸죠? 40이요!”라는 식이었다. 마음 같아선 비싸게 부르고 싶은 데 나이가 40이다보니 괜히 높게 부르면 일이 들어오지 않을까 염려된 탓이란다. 으로 뜬 후 늘 그렇듯이 약간 건성으로 인사했는데, 사람들이 다들 “뜨고 나더니 건..

TV를 말하다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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