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나에겐 참으로 막연한 이름의 나라이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규모 (약 11억 5천만명)를 자랑하며, 2050년경에는 출산율 덕분에 중국을 넘어서서 인구강국이자 경제강국으로 우뚝 설 나라로 일부 서구유럽학자들은 점치기도 한다. 비폭력무저항주의의 간디와 네루 수상 그리고 시인 타고르 정도가 내가 아는 인도 인물의 전부다. 아! 그리고 미국의 실리콘밸리로 많은 기술자들이 진출할 정도로 IT강국. 그러나 동시에 아직까지 힌두교를 비롯한 종교적 관습이 강하고, 21세기인 현재까지 카스트 제도가 남아있는 나라. 물론 블로그를 비롯한 인터넷을 통해 간간히 듣는 소식은 ‘인도’를 여전히 신비의 나라로 상상하게끔 만든다. 그러나 에서 말하는 것처럼, 소똥과 개똥이 길바닥을 잠식하는 ‘더러움’과 강도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