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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 3

뮤지컬 서편제, 거대한 감동을 목격하다!

사실 나는 뮤지컬 에 대해 별다른 기대가 없었다. 그보다는 호기심이 더 컷다고 말하는게 옳겠다. ‘한’의 정서. 고이청준 작가의 동명소설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오늘날 ‘한’을 말한다는 건 사실 시대의 트랜드와 맞지 않는다. 게다가 가 어떤 작품인가? 199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단관시절에 100만을 불러모은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오늘날로 치자면 1천만명이 본거나 진배없다. 과연 그런 영화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 나는 회의적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뮤지컬 는 나의 이런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멋들어지게 해냈다. 의 처음은 대사와 노래전달력이 떨어졌다. 너무 빠른 전개에 도저히 쫓아가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세 사람이 모여서 함께 소리를 하는 대목에서 부터는 귀에 쏙쏙..

놀라운 단천비급의 공개! - 80일만에 서울대 가기

드디어 지난 6월 6일 밤 9시부터 2시간 연속으로 시즌 2가 tvN을 통해 방송되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교육과 예능의 두 마리 토끼를 과연 잡을 수 있을까?’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보면서 제작진이 얼마나 고심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버라이어티쇼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갔다. 다소 요란한 박수홍-윤정수-동호-기범-이민선의 등장은 ‘빈 수레가 요란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예감은 철저하게 빗나갔다. 처음 눈길을 끈 것은 시즌 2에 참가할 총 17명의 출연자들의 사연이었다. 윤정수가 지적한 것처럼 ‘과연 이 한 많은 이들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사연은 기구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전시형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때..

TV를 말하다 2010.06.11

‘80일만에 서울대 가기’ 가능할까?

작년 를 선보인 tvN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열렬한 성원과 지지를 받아냈다. 홈페이지는 다운이 되고, 관련 동영상은 폭주하는 접속자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였다. 물론 비판도 만만찮았다. 허나 분명히 의미는 있었다. 2009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입시생은 무려 68만 명, 그중 서울대에 갈 수 있는 인원은 1429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중 약 1/3은 강남 8학군 출신이다(게다가 외고출신등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약 절반에 이른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교육균등의 기회’는 박탈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여기 시즌 2가 겁 없는 도전을 시작했다. 작년 시즌 1에선 분명 도전자들이 성과는 있었지만, 목표로 했던 서울대 진학에는 실패했다. 이번 시즌 2에선 기간이 지난번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TV를 말하다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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