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2시 청담동 씨네씨티에선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거기서 보기 드문 진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주연여배우인 정유미가 포토타임을 가지는 동안, 잠시 판넬뒤로 숨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유미는 우리에겐 영화 로 이젠 친숙해진 배우다! 그런 그녀가 이번 에선 12년 동안 한 남자와 5번 사귀고 5번 헤어지는 주열매 역을 맡아 30대 여성의 삶과 사랑을 솔직하게 털어놓게 되었다. 예고편에서 그녀는 상대역인 이진욱과 열정적인 키스를 퍼붇는 장면이 나왔었다. 그런데 정작 제작발표회에선 몹시 쑥스러워 하는 여배우였다. 여러번 제작발표회를 다녀봤지만 정유미처럼 수줍음이 많고 쑥스러워하는 여배우는 처음 보았다. 혼자 단독 포토타임때는 어쩔 줄 몰라하고 쑥스러운지 뒷머리를 긁적긁적했다. 그때만 해도 그런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