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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3

누가 진정한 군주인가? ‘징비록’

22회를 보면서 한숨과 감탄이 교차했다. ‘징비록’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자꾸만 선조에게 ‘인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선조는 조선의 임금이었다. 따라서 그는 공적인 책임이 분명히 존재한다. 어떤 이는 ‘징비록’을 통해서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 바로 ‘선조’라고 칭한다. 충분히 이해 가는 대목이다. 드라마상에서 선조는 신하들이 말하는 ‘성군’ 즉 이상적인 군주가 되고 싶어하지만, 사실은 조그마한 일에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임금자리에 집착하는 전형적인 권력가다. 물론 한 개인으로 봤을 땐, 어느 정도 이해도 간다. 직계가 아닌 방계 혈통의 임금으로 그가 어린 시절부터 느꼈을 스트레스는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무시하고 자신들의 의견대로 조정을 꾸려..

TV를 말하다 2015.04.27

신지수와 크리스티나가 보여준 리더십이 서로 다른 까닭은?, ‘슈스케 3’

지난 9일 밤 11시에 방송된 에선 처절한 슈퍼위크의 현장이 공개되었다! 이번 미션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었는데 -콜라보는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일시적으로 팀을 이루어 작업하는 것을 뜻한다. 아무래도 이번에 참가한 이들이 솔로보다는 아이돌이나 그룹으로 데뷔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꼭 필요한 미션이었다고 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극한 상황에 몰리면 출연자들의 인간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마련.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을 고르자면, 10명이나 되는 팀원을 이끌었던 신지수와 다국적(?) 4명을 이끌었던 크리스티나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신지수의 경우, 팀원들의 의견은 별로 듣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듯한 뉘앙스로 편집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녀의 모..

TV를 말하다 2011.09.11

강력한 리더십이 삼성의 약점이다?!

지난 포스팅 동안 읽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 그동안은 개인적인 생각을 최대한 자제하고 주로 객관적인 지식을 널어놓는데 집중했다. 최소한의 배경은 늘어놓아야 본론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흔히들 ‘위기다!’라는 말을 달고 다니는 인물로 많이들 기억한다. 실제로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나 TV에 나온 이야기들을 보면, 대다수가 ‘위기’라는 말로 수놓아져 있었다. 심지어 삼성그룹이 사상최대의 흑자를 내는 순간에도 말이다. 따라서 혹자는 이런 이건희 회장의 말을 ‘고도의 심리전술’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래 뉴스를 보면 조금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 참고기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26% 줄었다 뉴스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반도체-LCD-가전이 상황이 좋지 않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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