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도 감동도 연출도 없었다. 엄지와 오혜성은 만나지 못했고(게다가 자신의 딸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한다), 마동탁과 오혜성의 대결도 없었다. 텅빈 그라운드에서 혼자 공을 던지는 오혜성 만큼 시청자의 머릿속은 텅 비어버렸다. 제작사와 MBC간의 진술이 엇갈리지만. 본래 16부작에서 시청율을 보고 4화를 연장하기로 했다면, 제작사는 어제 방송분에서 최소한 어느 정도 결말을 지어야 했다. 그러나 ‘결말’은 없고 시청자를 향한 ‘우롱’만 남았다. 은 이현세의 동명원작만화의 전무후무한 후광을 입고 세상에 새로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결국 ‘괴작’으로 ‘망작’으로 이름을 남기고 말았다. 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 중에 ‘야구’가 있었다. 그러나 드라마는 그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로 유명한 워킹 타이틀은 이라고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