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명본좌 2

한국형 재난영화의 효시로 기억될 ‘연가시’

치사율 100% 변종 연가시 감염주의보! 영화 는 한국영화로선 드물게 재난영화를 표방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여름철이면 가는 계곡이나 물가에서 변종 연가시의 유충이나 알이 입이나 항문을 통해 들어와서 잠복해 있다가, 3~4개월후 성충이 되면 인간의 뇌를 조정해서 물가로 뛰어들게 한 다음 몸에서 빠져나온다는 설정은 정말 끔찍하기 이를 데 없다.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자체가 내용을 알고봐도 크게 상관이 없지만, 혹시라도 차후 감상할 예정인 분들은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는 재난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른다. 처음에는 한 두명이 죽다가 이내 몇백명이 죽어나가는 모습은 충분히 공포스럽다. 게다가 밤만 되면 연가시에 조종당하는 사람들이 집과 수용소에서 뛰쳐나와 물가로 정신없이 뛰어가는 모습..

‘내 사랑 내 곁에’, 이건 신파가 아니다!

-스포일러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점 미리 밝힙니다! 는 김명민이 주인공을 맡으면서 너무 많은 조명을 받았다. 로 우리에게 강마에로 익숙해져 있던 김명민은 차기작을 위해 서둘러 자신에게서 강마에의 흔적을 지우고 실감나는 루게릭병 환자로 분하기 위해 전문서적을 읽고 실제 환자들을 인터뷰하고 동영상을 보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그렇게 탄생한 김명민표 루게릭병 환자인 백종우는 영락없는 루게릭병 환자 그 자체다. 어느 카피 문구처럼, 그는 카메라와 상관없이 백종우가 되어 거기 있었다. 서서히 근육이 굳어 이젠 움직이지 못하고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의 뺨을 쓰다듬지도 안을수도 없는 고통을 온몸으로 처절하게 열연했다. 그런 김명민의 연기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반면,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