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중 자살률 1위, 10대 사망원인 1위,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4위. 자살공화국.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을 넘어가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들어간다는 우리나라에 아픈 단면을 가장 잘 그려낸 한 마디가 아닐까 싶다. 처음 를 볼때만 해도 왜 살고 싶어하는 남자와 죽고 싶어하는 여자가 등장하는 지 이해를 못했다. 게다가 에서 오영(송혜교)는 부잣집 수준을 넘어서 재벌가의 상속녀로서 기존의 식상한 설정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그러나 11화를 생각해보자! 오수(조인성)은 조무철의 누나인 뇌전문의 조선에게 오영을 보이기 위해, 기꺼이 얻어맞으면서도 무릎을 꿇고 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선 일부러 험한 말을 해서 오영에게서 ‘살고 싶다’라는 말을 하게끔 유도한다. 오영은 현재 뇌종양이 재발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