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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4

나는 왜 ‘이장과 군수’에 주목하는가?

휴일기간만 5일이나 되는 한가위인 탓일까? 이번 연휴기간에는 다른 때와 달리 공중파에서 새로운 예능프로들이 파일럿 형태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게다가 다들 나름대로 재미가 있어서 ‘어느 프로가 낫네’라는 말을 쉽사리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유독 그중에서도 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예능이 하나 있다! 바로 다. 제목에서 풍기듯이 는 한 시골마을을 찾아가서 명예이장직을 두고 연예인들이 선거를 치루는 프로다. 초입에서 밝히지만 오늘날 농촌은 나날이 인구수가 줄어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젊은 사람들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로 떠나가고, 어르신들만이 남다보니 농촌은 점점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안타깝지만) 어느 순간 농촌인구가 거의 사라지는 시점이 수십년 내에 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

TV를 말하다 2013.09.20

이것이 '무한도전'이다!

어제 ‘무한도전’은 매우 의미심장한 특집을 보냈다. 바로 ‘신 해님달님’이었다. ‘햇님달님’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이다. 해님달님의 어머니는 떡을 팔았는데, 고개를 넘어오다가 호랑이게 잡아먹히고, 집에 있는 아이들까지 잡아먹기 위해 호랑이가 엄마 옷을 입고 두 남매가 있는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두 남매는 호랑이를 피하고, 결국엔 하늘의 도움으로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단순히 ‘해님달님’이야기만 가지고 이야기를 구성하면 이 아니다! 은 거기에 ‘은혜갚은 호랑이’까지 섞음으로서 이야기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바꿨다. 햇님과 달님은 각각 유재석과 정형돈이 맡고, 다른 멤버들이 호랑이를 맡았다. 착한 호랑이 둘은 어떻게든 두 남매를 도와서 제사를 지내게 해주고, 다른..

TV를 말하다 2012.10.14

왜 중국은 점점 강해지고, 미국은 쇠약해지는가?

최근 읽은 의 결론부에서 ‘중국은 왜 강해지고, 미국은 왜 쇠약해질까?’라는 소제목을 뽑은 것을 보았다. 보면서 속으로 ‘이거다!’싶었다. 이처럼 섹시하고 눈에 띄는 제목이 있을까? 누구보다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라온 우리에게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흥은 몹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사항이다. 이에 그 동안 읽은 책들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해보려 한다. 우선 ‘중국은 공산당이 지배하고, 미국은 선거로 뽑힌 이들이 지배한다’를 꼽고 싶다. 중국은 사실상 공산당 1당 독재시스템이다. 반면 미국은 민주국가이기 때문에 선거로 대통령부터 상-하원의원까지 뽑는다. 미국은 선거제도 때문에 공직자들이 먼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사실상 매우 어렵다. 만약 캘리포니아 주지사라면,..

10.28 재보선에 반드시 투표해야 하는 이유

이번 재보선에는 총 5석의 국회의원이 뽑힌다. 숫자로 보면 매우 적어보이고, 국정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이 다섯석은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우선 내년 있을 총선을 대비해서 현정부의 중간평가개념이란 점에서 간과할 수 없다. 모든 선거는 정권에겐 일종의 민심을 향배를 알 수 있는 잣대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 국민은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집권당에 표를 던져 좀 더 안정적으로 향후 일정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반대로 잘못하고 있다고 여겨지면 야당에 표를 몰아줘, 따끔한 충고를 한다. 그러므로 이번 재보선 선거는 다음 총선을 겨냥해 플랜을 짜야하는 정당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 또한 민주당의 주장에 따르면 이번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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