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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정 2

국내 공중파 드라마의 한계를 드러낸 ‘유령’

어제 ‘유령’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많은 이들이 그랬겠지만 필자 역시 초반엔 미드 못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화면과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을 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이 정도만 유지해주면 미드 못지 않은 명작이 탄생하겠는데?’라고 기대감을 가질 정도였다. 그러나 10화를 넘어가면서 ‘반전을 위한 반전’은 식상함을 가져왔고, 이연희의 연기력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최종화에서 조차 밀레의 등산복을 광고하는 것도 부족해서, 이연희는 굳이 세수를 하고 (언제 원이 나온지 모르는) SK-II 화장품을 바르고, 신효정은 모전자의 최신형 S 스마트폰으로 범죄현장을 찍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죽은 사람이 최근에 출시된 최신형 스마트폰을 쓰는 이 아이러니함이란) 긴장감을 확실하게 날려주는 기막한 센스를 보여주었..

‘유령’의 마지막 반전은 무엇일까?

어제 방영된 ‘유령’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김우현-권혁주-유강미는 대형팀이 해킹한 자료에서 신경수 수사국장의 비리를 담은 파일을 찾아내서 협박했다. 차기 경찰청장을 노리는 신국장으로선 당장 부하들의 협박도 무섭지만, 자신을 제거할 심산을 가진 조현민 때문이라도 김우현이 비밀수사를 했고, 자신이 사인을 했음을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조현민은 미리 그런 사태를 예견하고 우리일보의 구연주 기자를 통해 현재 김우현 팀장 노릇을 하는 이는 진짜 김우현이 아니라 해커 하데스로 유명한 박기영이란 의심이 간다는 특종기사를 말하게끔 했다. 참으로 절묘하게 서로 한방씩 주고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김우현 팀장이 김우현인지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보니 유전자감식이란 칼을 법정에선 빼들게 되었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현재 ..

TV를 말하다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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