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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5

패권국가 중국의 신(新) 조공제는 합리적일 것이다?!

‘조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몹시 치욕적인 말이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중국 왕조에게 조공을 바친 게 사실이다. 삼국시대에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했으나, 통일신라를 거치면서 종속관계로 변하게 되었다. 특히 조선왕조에 들어서면 청나라때 병자호란을 겪게 된다. 남한산성에서 피신했던 인조는 결국 항복하면서 삼전도에서 청황제를 향해 세 번 무릎을 꿇고 아홉 번 절하는 ‘신하의 예’를 취하며, 치욕을 참지 못해 피가 날 정도로 이마를 땅바닥에 부딪치며 울분을 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 필자의 견해론 이때가 우리 역사상 왕이 경험한 치욕스런 순간이 아닐까 싶다. 몽고의 경우엔 우리가 강화도로 피신해 30년이나 항쟁했기 때문에, 원황실에서 인정하고 부마국으로 삼을 정도였으니 처지가 전혀 다르다 하겠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

어제 뉴스를 보다가 매우 얼굴이 뜨끈해졌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아프리카의 자원전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광물 자원의 1/3이 매장되어 있고, 석유도 10%나 있는 자원의 보고다. 그런데 여기서 당연한 의문 하나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왜 아프리카는 그토록 많은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수많은 이들이 굶주림과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막대한 석유가 매장된 아랍쪽엔 부호들이 많은 데 말이다. 그뿐인가? 민주화되지 못하고 내전에 휩싸여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무수한 선량한 이들이 넘쳐난다. 왜 그럴까? 바로 아프리카의 독립과 자유를 원치 않는 서구유럽 덕분(흔히 말하는 선진국들)이다. 오늘날 아프리카엔 약 54개국이 있다. 이들의 국경선은 그들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다...

대한민국 vs 아프리카, 누가 더 미개한가?

지난주 금요일 영화를 보러갔다가 민망한 광고를 한편 보게 되었다. 바로 성형광고였다. 거기선 사각턱의 여성이 외모로 인해 겪은 상처와 아픔을 이야기했고, (당연히) 브이(V)라인 성형 후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허나 끝 무렵 ‘죽어도 좋아’라는 카피가 뜨니 입안이 씁쓸해지며,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을 맛보게 되었다. 그날 밤 11시쯤 MBC에선 이 방송되었다. 거기엔 원시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아프리카의 부족들이 나왔다. 수리족 여성들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입술 밑을 잘라서 진흙으로 구운 토반을 끼우고, 풀라니족 여성들은 입술에 검은 문신을 새기기 위해 수백 개의 이쑤시개를 묶은 듯한 도구로 무자비하게 강타하는 모습이 방영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미지출처 : MBC 인용 목적으로 캡처 그..

‘태양을 삼켜라’, 성유리와 이완의 연기력 논란 당연하다!

이번 주 를 보며 내내 안타까웠다. 지성이 연기력이 슬슬 빛을 발하고 그의 출생 비밀과 맞물려 친아버지와 배다른 형제와 원수지간이 되어버린 스토리 라인이 몹시 흥미진진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 ‘문노’ 정호빈의 연기도 괜찮고, 악마적 연기를 선보이는 전광렬도 앞으로 기대를 가지게 했다. 그뿐인가? 지성의 출생의 비밀 지닌 이수창의 등장과 사망으로 극의 흥미는 점점 오르는 상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유리와 이완만 등장하면 극은 늘어지다 못해 지루해진다. 두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라도 하는 장면이라도 나오면 손발이 오그라들 지경이었다. 이완의 연기력이야 원래 그렇다 쳐도 성유리의 경우는 안타깝다. 그녀가 지난 등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연기자란 칭호를 붙이기엔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TV를 말하다 2009.08.01

안전불감증을 드러낸 '태양을 삼켜라'

어제 밤 10시에 스페셜 방송이 있었다. 오늘 방송을 앞둔 에 대한 사전 방송으로 홍보의 극대화를 노린 방영분이었다. 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제를 불러일으킨 는 스페셜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 오지 촬영과 라스베가스 촬영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덕분에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했다. 그러나 방송을 보는 내내 이맛살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출연자의 안전을 소홀히 하는 듯한 제작사의 태도가 여실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오지탐험을 떠난 배우가 병에 걸려 죽은 사건과 한참 잘 나가던 개그맨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뚝박기를 하다가 인대파열을 한 사건등을 말이다. 우리나라 방송사와 영화사들은 안전에 대한 대책은 확실하게 해두지 않은 채, 부상을 촬영의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배..

TV를 말하다 200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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