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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5

'암살'과 '베테랑'의 쌍끌이 흥행의 의의는?

8월 18일 현재 ‘암살’은 10,915,042 명이며, ‘베테랑’은 7,229,143 명으로 집계되었다. 둘다 당연히 현재 관객동원수다. ‘베테랑’은 현재 무난하게 천만돌파할 것이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현재 여름 극장가를 쌍끌이 흥행하고 있는 두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오달수가 공통적으로 출연한다는 점? ‘암살’엔 총격신, ‘베테랑’엔 격투신과 같은 액션신이 있다는 점?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 아마도 공통점을 찾고자 마음 먹는다면 밤새도록, 읽는 이들이 지겨울 정도로 나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야할 점은 무엇일까? ’암살’은 국내 상업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친일파 처단을 앞세우고 있다. 그 대상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이다 . ‘..

진구-한혜진-임슬옹의 영화 26년 출연확정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

오늘자 뉴스로 진구-한혜진-임슬옹이 강풀 원작의 영화 에 출연확정키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필자로선 그들이 출연확정키로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박수를 보내기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의 내용 때문이다! 강풀의 원작만화를 본 이들은 알겠지만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희생된 피해자 가족들이 뭉쳐서 전두환 대통령의 암살에 나서기 때문이다! 강풀 원작의 만화는 연재중일때도 뜨거운 논란을 낳았다. 왜냐하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를 허가 혹은 수락한 것으로 여겨지는(여러가지 정황상 거의 확실하다) 전두환 대통령이 아직 생존하는 상황에서 연재되었기 때문이다. 아직 과거청산을 완벽하게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은 우리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아직 끝나지 않은 그때의 상황과 기억들을 고..

지현우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현왕후의 남자’

어제 방송된 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식 전개가 이루어졌다. 숙종시대 선비 김붕도(지현우)는 자신이 그토록 숙원하던 인현왕후를 복위시키는 데 성공했고, 비행기 안에서 경찰에 끌려가게될 처지의 김붕도를 자신의 ‘애인’이라고 소개한 탓에 스캔들에 휩싸인 최희진(유인나)역시 김붕도의 협력으로 스캔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자! 그런데 생각해보자! 는 총 16부작이다. 어제 방송으로 7부가 방송되었으니 아직 절반 정도 밖에 여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김붕도와 최희진이 300여년을 넘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람쥐~’라고 끝낼 리가 절대 없다! 8화 예고편에 나오지만 우의정 민암은 유배를 가면서 인현왕후를 암살하러 갔다가 실패한 부하에게 김붕도 암살을 명했다! 이 자객의 솜씨는 김붕도를 능..

TV를 말하다 2012.05.10

은규태 비서실장은 대한민국 왕실을 배신한 것일까? ‘더 킹’

배우 이순재가 연기하는 은규태 비서실장은 바르고 곧은 인물의 표상이다. 아들 은시경을 봐도 알 수 있다. 육사출신의 엘리트 대위인 그는 WOC의 남팀 조장으로 뽑힐 만큼 출중한 인물이다. 또한 드라마 내내 보여주듯이 융통성이라곤 전혀 없는 순수하고 강직한 인물이다. 그런 그의 성품은 전적으로 아버지 은규태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7화에선 은규태 비서실장은 ‘실수 아닌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매년 왕실에 엄청난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는 영국 후원자에게서 비틀즈의 음반을 받은 것이다! 그로선 매년 왕실을 후원하는 이를 잃을까 두려웠고, 동시에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비틀즈의 전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앨범을 갖고 싶은 욕망도 존재했다. 그러나 그것은 존 마이어의 미끼였다! 은규태 비서실장은..

TV를 말하다 2012.04.14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왜 암살당했는가?

최근 로마 군단 중에서 ‘무적의 군단’으로 유명한 10군단의 일대기를 쓴 을 재밌게 읽었다. 카이사르가 오늘날 스페인 영토에서 만든 10군단은 갈리아 정복과 폼페이우스와의 내전 등을 걸치며 엄청난 무훈을 이뤄낸 군단이다. 10군단이 없었다면 ‘카이사르’도 없었다고 할 만큼. 그런데 를 읽다보면 중간 중간 중요 인물이나 군단들이 그를 배신하거나 항명하는 ‘다소 황당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카이사르 밑에서 복무한 적이 있던 루키우스 카이사르가 폼페이수의 편에 서고, 카이사르의 명으로 갈리아와 게르만족의 기병대를 모집해서 오다가 폼페이우스에게 투항해버린 라비에누스도 좋은 예. 심지어 폼페이우스 연합군을 물리친 이후 7-8-9-10군단이 모두 제대를 요구하며 항명하는 사건 등은 카이사르의 인간성에 대해 의문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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