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조용하게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동시에 밖으로 나돌아 댕기며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거들의 모임에 나가서 어울리게 되었다. 그러면서 소위 ‘파워블로거’란 명사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게 되었다. 지금은 종종 모임에 초청되어 갈 때도 ‘파워블로거’라고 호칭해주면, ‘단지 일개 블로거입니다’라면서 점잖게 그 호칭을 거부하는 편이다. 한때 ‘파워블로거’라고 불리길 원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면서 나는 파워블로거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 되었다. 파워블로거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하루 방문자수가 3천명 이상이면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편이었다. 그보다 더 확실한 것은 다음과 네이버에서 주는 엠블렘인데, 요새처럼 수많은 엠블렘이 덕지덕지 붙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