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뷰 사이트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운좋게 간만에 연극하나를 보게 되었다. 넌버블 연극이라 한, 는 다섯 명의 배우가 약 40여개의 다양한 가면을 뒤집어쓰면서 등장하는 연극이었다. 기차 정거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는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다. 그저 등장인물의 몸짓과 손짓으로 대사와 표정을 대신한다. 연극을 보기전에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연극이나 영화를 볼 때 사실 등장인물의 대사보다 표정과 눈빛 그리고 몸짓 같은 행동언어로 받아들이는 정보량이 더 큰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표정을 가면을 써서 막아버렸다. 그뿐인가? 눈빛 역시 가면으로 인해 막혀버렸다. 대사조차 없다는 사실은 연극을 보면서 처음 알았다. 하여 이야기를 어떻게 진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