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래도 마니아적 기질이 다분한 것 같다. 이미 109 오사카 엑스포시티에서 아이맥스로 영화를 봤는데, 괜시리 ‘돌비 애트모스’가 궁금해져서 결국 가고야 말았다. 물론 영화의 날이라 딱 1천엔에 영화를 감상하긴 했지만. 토호시네마에 가보니 의외로 평일인데도 꽤 사람이 많아 놀라웠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하던데, 새삼 일본인의 판타지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랄까? 돌비애트모스관은 약간 부채꼴 모양으로 예전의 씨넥스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토호 시네마를 만나기 100미터 전~돌비 애트모스 로고가 너무나 멋지게 빛나고 있다. 예고편부터 묵직한 저음과 엄청난 고음을 들려주어 기대가 되었는데, 영화가 시작되니 상상을 초월해 버렸다. 초반에 그린델왈드가 자신을 둘러싼 5명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