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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맛집 14

오므라이스의 성지이자 미쉐린 가이드가 인정한 오사카 메이지켄

이곳은 미쉐린 가이드 2016년 교토 오사카편에서 빕 구르망으로 소개된 유명한 맛집이다. 오므라이스로 유명한데, 오픈 시간이 되자마자 사람들로 금방 안이 꽉차버려 우린 2층으로 향했다. 2층에 올라가보니 탁자와 의자가 모두 딱봐도 옛스러운 나무로 되어 있어서 시간의 흔적을 느끼게 했다. 난 굴 후라이(カキフライ: 1,200엔)를, 승해는 오므라이스&소고기 쿠시카츠 3개 세트(オムライス&牛串カツ3本セット: 980엔)을 시켰다. 일요일인 탓일까? 이곳엔 가족끼리 온 이들로 금방 떠들썩해졌다. 제철 굴을 튀겨서 나온 굴 후라이는 타르타르소스와 이곳만의 특제소스와 함께 내주었다. 굴 후라이엔 밥이 없기 때문에 따로 밥(200엔)을 추가했다. 오므라이스를 시키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겼는데, 케찹으로 버무린 전형적..

여행기/오사카 2016.11.22

오사카 케이크의 진수를 맛보다! 하브스(HARBS) 한큐삼번가점

하브스(HARBS)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케이크전문점 중 하나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우리로선 찾아갈 수 밖에 없는 맛집이었다. 한큐삼번가까지 찾아가선 지하 1층에서 하브스를 찾지 못해 인포메이션 센터에 물어봤더니, ‘옆으론 돌면 됩니다’라는 안내를 받곤 좀 어이가 없었다. 정말 겨우 10미터만 코너를 돌아가면 있는데 왜 이걸 찾지 못했을까?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속담은 이럴 때 쓰라고 선조들께서 만든 것 같다. 어찌되었건 우린 메뉴판을 보면 잠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원래는 계절한정이란 딸기 케이크를 시키고 싶었으나. 아뿔싸! 이미 모두 판매되었단다. 아니 이제 고작 낮 12시를 조금 넘겼건만 벌써 다 팔렸다니. ‘얼마나 맛일길래!’ 라는 볼멘 소리가 상대를 찾지 못하고 허공을 맴돌았다. 아쉬운대로 ..

여행기/오사카 2016.11.20

맛으로 한번, 분위기로 한번 기억될 스테이크, 오사카 quatre lapin(キャトルラパン: 캬토루 라팡)

오사카에 온 지 이틀째 되는 날. 우린 quatre lapin(キャトルラパン: 캬토루 라팡(영어식 발음으론 카트르 라팡쯤?))에 오전 11시쯤 갔다가 실패했다. 입구 안내판엔 무정하게도 ‘오늘 런치의 접수는 종료되었습니다’라고 써있었다. 그 얼마나 속상하던지. 언제 실패를 두번 반복하기 싫었던 우리는 다음날 아예 오전 9시를 조금 넘겨서 찾아갔다. 한 오전 9시 30분쯤 되었을까? 셰프로 보이는 분이 가게로 나왔다가 우리를 보곤 깜짝 놀라물었다. 내가 일본어를 하지 못해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아마도 “너네 몇시에 문 여는지 알고 온 거냐? 아직 열려면 한참 있어야 돼”라는 식이었던 것 같다. 이윽고 대기현황노트(?)를 가져온 셰프는 우리를 첫 번째로 오전 11시 반에 들여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전..

여행기/오사카 2016.11.19

설명을 불허하는 오사카 타르트 맛집 ‘키르훼봉(Quil Fait Bon)’

아점. 그럴싸하게 브런치(?)로 햄버거를 먹은 우리는 그랜드 프런트 오사카로 향했다. 바로 타르트맛집으로 유명한 키르훼봉(Quil Fait Bon)을 찾아가기 위해서였다. 2층에 가보니 이미 몇팀이 라인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점심시간이 시작된 것을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놀라운 일이었다. 대신 식사가 아닌 탓인지 줄은 금방 줄어들었다. 15분도 채되지 않는 준수한(?) 기다림 끝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린 새콤달콤한 사과타르트(594엔), 9월에서 11월 사이에만 판다는 딸기타르트(649엔), 브루타뉴산 '르가르' 크림치즈 타르트(588엔)를 시켰다. 음료는 아이스커피와 얼그레이차를 각각 시켰다.이제 점심시간이 시작되었는데 벌써부터 줄이 늘어서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 내부를 찍고 싶었으나..

여행기/오사카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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