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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 5

예능에선 꼭 무언가를 해야 할까? ‘셰어하우스’

어제 올리브TV에선 ‘셰어하우스’란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되었다. 컨셉은 간단하다! 혼자사는 싱글남녀가 한집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가 이채로운 것은 별로 한 게 없기 때문이다. 물론 1화라서 그렇겠지만 9명의 멤버들이 만나서 한 거라곤 함께 저녁을 먹고 술 마시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국으로 식사를 한 게 전부다! 물론 그 사이사이에 멤버들은 어색한 가운데서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예능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 싱글남의 이야기를 그린 를 보면, 멤버들의 하루를 보여주지만, 거기에는 작든 크든 사건이 이어진다. 김광유가 전셋집 이사를 하거나, 육중완이 무지개 멤버들의 정모를 위해서 음식을 하는 일처럼 말이다..

TV를 말하다 2014.04.17

‘샐러리맨초한지’의 놀라운 사회풍자!

어제 를 보면서 놀라움에 할말을 잃었다. SBS에서 이 정도로 현 대한민국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그것도 드라마에서 보여줄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드라마에서 유방은 부사장 자리를 놓고 항우측과 대결중이었다. 그 일환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천하메디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처음 유방은 대기업이 으레 그렇듯, 종업원 50%를 권고사직으로 잘라내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나 공장장인 오광은 여기에 결사반대한다. 바로 자신의 식구같은 직원들을 져버릴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처음 유방은 아버지의 소원대로 대기업회사의 사원이 되기 위해 충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0회에서 그는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유방은 오광과 공장직원들의 사정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읽어냈다. 하여 기꺼이 항우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TV를 말하다 2012.02.01

홍수현의 미인계가 돋보인 ‘런닝맨’

당연한 이야기지만 예능은 역할놀이다! 등장인물에겐 각자 역할이 주어지고 그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어느 정도 해내느냐?’에 따라 재미와 시청률이 결정된다. 은 그런 점에서 태생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계속 등장인물이 뛰어다녀야만 게임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초창기에 유재석 같은 국민예능인조차 캐릭터를 뽑아내기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는 그 때문이었다. 그러나 안정기에 접어든 현재는 각자가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게스트까지 챙겨주는 상황이 되었다. 어제 에서 가장 돋보인 인물을 꼽자면 에 출연중인 우희역의 홍수현이었다! 건초더미에서 자신편의 깃발을 꽂아 상대편의 깃대에 꽂는 게임에서 홍수현은 제목을 톡톡히 해냈다. 여자의 몸으로 에이스인 상대편의 유재석을 온몸으로 잡아서 밀어냈다. 유재석은 게..

TV를 말하다 2012.01.23

빵터진 정려원의 3종 굴욕세트

어제 에선 천하그룹의 외동손녀 백여치와 말단사원 유방과의 매우 유의미한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바로 진호해 부사상의 살인사건에 두 사람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일이었다. 돈도 빽도 없는 유방은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릴 것을 우려해서 도주했다. 재밌는 점은 천하그룹의 여치도 거기에 합류했단 사실이다. 이후 펼쳐지지만, 진시황 회장은 최고의 변호사를 붙였기 때문에 그냥 여치가 경찰서로 갔다면 별탈없이 그냥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다른 회장손녀(?)와 달리 그녀는 도주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되어 경찰에게 끌려갈깨 진회장의 눈빛이 이상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사실 이 부분은 비약이 좀 심하지만, 여치란 캐릭터에 대한 좋은 단서중에 하나라고 여겨진다. -특히 바로 위 장면은 를 패러디해서..

TV를 말하다 2012.01.17

정려원, 이런 모습 처음이야! ‘샐러리맨 초한지’

엊그제 2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빙긋 웃음을 떠올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거기서 천하그룹의 BB 프로젝트, 그러니까 ‘불로장생’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발표하는 장면을 내가 직접 가본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작년 11월 22일로 돌아간다. 필자는 서울에 이태원역 근처에 위치한 호텔을 찾았다. 그곳에선 아직 베일에 쌓인 드라마가 한참 촬영중이었기 때문이다. 진시황 회장의 얼굴에 일부러 먹칠을 하는 여치. 그녀가 신약발표회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2화에서 가장 눈에 띠는 장면중에 하나였다! 당시에는 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다. 그저 촬영장이 공개되니 궁금한 마음에 무조건 가본 것이었다. 잔뜩 긴장했다. 보통 촬영장에선 여러 가지 사정이 생기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사진을 몇장 건질 수 있고, 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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