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글을 적는 이 순간도 감동이 벅차오른다. 을 보면,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이 음식을 맛보곤, 눈물을 흘리거나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이건 마치...’라고 대사를 하면서 뒤에서 참치나 해당 동물들이 춤추는 연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감동적인 맛’을 표현하기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특유의 과장법’이다. 살면서 만화책에서 본 것처럼, 눈물이 날 정도로 음식맛에 반한 경우는 아직 없었던 것 같지만, 적어도 말을 잊은 채 음식에 집중하게 된 적은 몇 번 있다. 나 같은 경운,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만나면 맛을 잊은 채, 음식에만 집중하게 된다. 찾아갔는데, 창문이 열려있고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다면, 고엔은 문을 연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엔 창문은 닫혀있고, 자전거는 찾아볼 수 없다! 고엔도 그런 곳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