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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3

우리가 음식을 함께하는 의미는? ‘집밥 백선생’

이미 예고가 나갔기 때문에 윤상이 미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서 요리를 해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심쿵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음식도 그중 하나라 여겨진다. 윤상은 그 나이대의 남자들이 많이 그러하듯 음식을 전혀 해보지 않았다. 지금은 안그렇지만 예전에는 남자들이 부엌에 가는 것은 어머님들이 싫어하셨다. 특별히 요리에 관심이 없다면? 요리할 일은 잘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집밥 백선생’을 하면서 그는 요리에 관심이 생겼고, 심지어 가족들에게 볶음밥과 닭다리 스테이크와 계란 후라이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닭다리를 분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스레인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TV를 말하다 2015.09.17

먹방 없는 예능은 불가능할까?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먹방은 이제 예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다. 예를 들어볼까? 지난주 에선 김병만이 코코넛 게찜을 하고, 김성수가 자신이 가져온 비법카레를 넣은 게카레탕을 했다. 에선 휴가를 떠난 멤버들이 각각 김준현은 소고기를 구워먹고, 김준호는 줄돔회를, 양상국은 전라도 한정식을 푸짐하게 먹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6일 방송된 에선 레프팅을 하고 난 멤버들이 돼지고기 목살을 구워먹으면서 탄성을 지르는 모습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대다수의 예능은 밤 10시 이후 심야에 방송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들은 영양부족이 아닌 과잉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필수가 되어버린 오늘날, ‘밤에 먹으면 살찐다’는 이제 지식이 아니라 상식이 되어버렸다. 따라서 밤에 먹지 ..

TV를 말하다 2013.08.07

소셜 커머스, 정말 반값일까?

-국내 1위 소셜 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의 메인화면 (인용목적으로 캡처) ‘오늘 하루만 50%, 반값에 드립니다!’ 만약 길가를 가다가 어떤 빵집에서 이런 문패를 달아놓았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은 별 다른 부담 없이 그 빵집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그 중 몇몇은 빵을 살 것이다. 평상시의 반값이라 맛없어도 ‘에이 별로네’하고 넘어가면 그만이고, 맛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올려 인증샷을 올리면, ‘정보’로서 나름 가치를 지니게 된다. 자! 근데 이런 것을 한군데서 모아서 해준다면 어떨까? 빵집뿐만 아니라, 내 애인이 좋아하는 파스타 전문점, 뷰티샵, 네일샵, 뮤지컬 공연 등을 50% 가격에 매일 하루에 하나씩 올려준다면? 그야말로 '땡큐'할 것이다! ‘소셜 커머스’란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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