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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5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골든타임’

지난 21화 마지막 장면에서 그만 빵 터지고 말았다! 이유인즉슨 이렇다! 황세현 정형외과 과장의 절친한 후배가 세중병원의 과장 4총사를 모시고 요트낚시를 가기로 했다. 김호영 신경외과 과장은 강대제 이사장의 상태 때문에 거절하고, 나머지 세 명의 과장이 놀러가리고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도중에 교통사고가 났고, 황세현-김민준-나병국 과장은 조금 다친 정도 인데, 운전대를 잡은 황세현 과장의 후배는 엄청난 타격을 입어서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고 만다. 다행히 의사가 세명이나 있고, 응급차가 바로 와서 세중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지만, 막상 세중병원의 실세인 세 명의 과장이 있고, 각과에 콜을 해서 세중병원의 핵심 인력들이 모인 상황에서도 우왕좌왕하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 와중에 환자는 심장마비가..

TV를 말하다 2012.09.20

가슴 뛰는 삶이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은 의외로 별다른 사건이 없었다. 물론 사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 달랐다. 마치 ‘이번화는 쉬어가는 화’라고 말하는 듯한 회는 그러나 중요한 메시지를 하나 던지고 지나갔다. 바로 ‘가슴 뛰는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가슴 뛰는 삶. 의사에게 가슴 뛰는 삶이란 죽어가는 위급한 환자를 살려낸 것이리라. 정형외과 펠로우 박성진은 급발진 사고로 인해 엉덩이뼈가 조각조각난 환자를 수술하게 된다. 원래 정형외과 소속인 그는 응급환자를 수술해 본 경험이 없었다. 덕분에 그는 인턴 이후 오랜만에 가슴 뛰는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보람도 잠시. 그에게 새로 생긴 중증 응급 외과로 갈 것은 추천한 황세헌 과장은 사실은 자신의 아끼는 후배를 정형외과 소속으로 키..

TV를 말하다 2012.08.21

최인혁은 왜 복귀를 거부하는가?, ‘골든타임’

어제 에서 최인혁은 병원장과 이사장이 잇따라 박원국 환자의 수술 때문에 복귀요청을 했는데도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종의 ‘러브콜’인데도 최인혁의 모습은 완강하다. 평상시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의 모습을 생각하면 의외였다. ‘몸값을 높이려고 그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나 그가 결국 2차 수술을 집도하고 환자를 케어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지면서 왜 그런지 소상하게 이유가 밝혀졌다. 일반외과 김민준 과장은 박원국 환자의 2차 수술에 들어갔다가 예상을 뛰어넘는 최악의 상태 때문에 거의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단계에 이르러서야 자존심을 접고 최인혁에게 전화를 건다.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온 최인혁은 김민준과 첨예한 의견대립을 거친 끝에 일단 봉합만 하고 나오는 걸로 결론을..

TV를 말하다 2012.08.07

멘탈붕괴된 이선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선 그동안 중심인물이었던 최인혁이 병원에서 사표를 내고 빠짐으로서 이선균이 연기하는 이민우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었다. 은 기본적으로 응급환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응급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최인혁이 사라진 상황에서 인턴에 불과한 이민우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우선 이민우는 자신 때문에 최인혁이 사표를 냈고, 자신의 실수로 퇴원한 여성이 장에 천공이 있어서 며칠 내로 병원에 오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그로 인해 ‘멘탈 붕괴’ 상황에 빠진다. 당연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그가 잘못된 정보를 전해줘서 레지던트와 전문의에게 깨지는 모습은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멘붕된 상태에서도 이민우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선 그..

TV를 말하다 2012.07.25

인술이 사라진 시대를 고발한 ‘골든타임’

어제 방송된 5화에서 ‘골든타임’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병원의 모습을 철저하게 풍자해서 보여주었다. 내용을 살펴보자! 누구보다 사람을 살리고자 애쓰는 응급실의 외과의 최인혁은 병원 공지메일로 인해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자동차 뒷바퀴에 치여 2시간내로 수술하지 못하면 죽는 아이가 들어왔는데도, 외과에서 아무리 콜을 해도 내려오질 않았다. 이에 자신의 눈앞에서 한명의 아이를 보낸 경험이 있는 이민우(이선균)은 결국 참다못해 최인혁에게 콜을 하고, 그는 결국 내려와서 아이를 곧장 수술장으로 데려간다. 1차수술은 나름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당연히 그의 앞엔 남은 것은 ‘징계’뿐이다. 실제로 징계위원회가 구성되고, 그에겐 정직 3개월의 처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최인혁은 과감하게 사직서를 내..

TV를 말하다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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