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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7

환자마저 홍보의 수단이 된 시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선 보는 내내 시청자가 낯 뜨거운 장면이 이어졌다. 바로 최인혁이 살리기 위해 온갖 욕설을 들어가면서 응급실로 집어넣었던 박원국이란 환자가 사실은 대통령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할 정도로 유명인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어진 진풍경 덕분이었다! 최인혁을 퇴출시킨 장본인이자, 가장 길길이 날뛴 김민준 외과의장은 기사를 보자마자 이사장에게 달려가서, 자신을 ‘주치의’라고 말하면서 출세할 기회를 노렸다. 더욱 분이 차는 것은 이사장 역시 그저 유명인사를 ‘병원홍보’물로 생각하는 장면 이었다! 물론 병원에서 VIP환자를 극진하게 대우하는 모습은 이미 강재인의 전 남자친구인 방선우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건 ‘풍자’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이번 박원국의 건은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만..

TV를 말하다 2012.08.01

어디 최인혁 같은 의사 없소?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은 올림픽 오심판정만큼이나 애청자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평상시보다 5분이상 짧게 단축방송을 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타방송사의 경우엔 아예 월화드라마를 하지 않았으니 감지덕지해야할까? 어찌되었건 지난주 이민우가 응급실에 피갑칠이 되어 마주쳤던 환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술집에서 시비가 붙었다가 재수 없이 칼을 맞은 사람이었다. 다행히 응급실을 스스로 일찍 찾아왔고, 다른 과들이 콜을 일찍 받아서 응급상황을 넘기나 했다. 헌데 알고 보니 등에 맞은 칼자국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해서 사망 직전까지 가야했다. 그 일로 멘붕상태에 빠진 이민우는 원래 다르 환자가 병원 홈피에 남긴 칭찬 때문에 받기로 했던 ‘친절상’을 포기했다. 초기에 미처 중요 상처를 찾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 때문이었다...

TV를 말하다 2012.07.31

멘탈붕괴된 이선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골든타임’

어제 ‘골든타임’에선 그동안 중심인물이었던 최인혁이 병원에서 사표를 내고 빠짐으로서 이선균이 연기하는 이민우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었다. 은 기본적으로 응급환자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응급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최인혁이 사라진 상황에서 인턴에 불과한 이민우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우선 이민우는 자신 때문에 최인혁이 사표를 냈고, 자신의 실수로 퇴원한 여성이 장에 천공이 있어서 며칠 내로 병원에 오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그로 인해 ‘멘탈 붕괴’ 상황에 빠진다. 당연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그가 잘못된 정보를 전해줘서 레지던트와 전문의에게 깨지는 모습은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멘붕된 상태에서도 이민우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선 그..

TV를 말하다 2012.07.25

인술이 사라진 시대를 고발한 ‘골든타임’

어제 방송된 5화에서 ‘골든타임’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병원의 모습을 철저하게 풍자해서 보여주었다. 내용을 살펴보자! 누구보다 사람을 살리고자 애쓰는 응급실의 외과의 최인혁은 병원 공지메일로 인해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자동차 뒷바퀴에 치여 2시간내로 수술하지 못하면 죽는 아이가 들어왔는데도, 외과에서 아무리 콜을 해도 내려오질 않았다. 이에 자신의 눈앞에서 한명의 아이를 보낸 경험이 있는 이민우(이선균)은 결국 참다못해 최인혁에게 콜을 하고, 그는 결국 내려와서 아이를 곧장 수술장으로 데려간다. 1차수술은 나름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당연히 그의 앞엔 남은 것은 ‘징계’뿐이다. 실제로 징계위원회가 구성되고, 그에겐 정직 3개월의 처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최인혁은 과감하게 사직서를 내..

TV를 말하다 2012.07.24

어리버리한 이선균이 주는 쾌감! ‘골든타임’

버럭쉐프! 배우 이선균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일 것이다. 이선균은 2010년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로 우리에게 가장 크게 각인이 되어 있는 남자다. 그는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며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런 탓일까? 그가 연기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입이 무기이며 주변사람들의 가슴에 상처 주는 것이 무슨 ‘생활의 낙’처럼 느껴질 정도로 까칠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에선 여태까지 이선균이 보여준 모습과 정반대가 되었다. 의 장준혁처럼 신의 솜씨에 가까운 메스솜씨를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의외로 이선균이 연기하는 이민우는 한량에 가까운 의사로 살다가 친한 형 대신 선 당직 때문에 한 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자책에 빠진 인물이다. 따라서 의사긴 하지만 이제 초년병..

TV를 말하다 2012.07.17

김소연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닥터챔프’

어제 김소연이 의사로 출연하는 드라마 가 시작되었다.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김소연이 분하는 의사 김연우는 지방대출신으로 콤플렉스를 지닌 여성이다. 덕분에 그녀는 더욱 레지던트들에게 가혹하게 구는 선배다. 남자 후배들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후배들의 모든 스케줄을 꿰고 있는 그녀는 우리가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독형 선배다! 그러나 그녀는 동시에 환자에게 무한대의 애정과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괴사가 진행되는 환자의 다리를 보고, 당장 자르기 보다는 최대한 그대로 온전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큰 수술을 앞두고 긴장하는 14살 소녀를 위해 따뜻한 말을 건네줄 정도로 말이다. 정식 교수가 되기전에 찾아온 펠로우 기회를 앞두고 고민하던 그녀는, 기꺼이 자신이 이..

TV를 말하다 2010.09.28

종영된 ‘결못남’이 못내 안타까운 이유

지난 4일 (이하 ‘)가 전국 시청율 8%의 성적으로 결국 조용히 퇴장하고 말았다. 초반에 의 지진희, 의 엄정화, 의 김소은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것과 달리 너무나 조용한 퇴장이었다. 어찌보면 의 한자리수 시청율은 당연한 결과다. 주인공 조재희(지진희)는 잘 생기긴 했지만 재벌집 사장님도 아니고 그저 조금 돈 좀 잘 벌고 성격 괴팍한 건축사에 불과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이긴 하지만 그는 자신의 집에 사람을 들이지 않을 정도로 괴팍한 인간이며, 40 평생 여자 한번 사귀어본 적 없는 문제적 인간이었다. 반대로 그와 사랑에 빠지는 장문정(엄정화)는 결혼하고 싶어하는 40대 골드미스다. 의사인 그녀는 첫 사랑의 실패 이후 남자와의 만남에 콤플렉스를 가지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선을 보기..

TV를 말하다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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