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쟁사 3

젊은 나폴레옹을 다시 생각한다 ‘토크멘터리 전쟁사’

요새 ‘토전사’에선 나폴레옹에 대한 이야기가 한참이다. 이번에 올라온 두 번째 영상에선 인간 나폴레옹에 대해 집중탐구했다. 우리는 흔히 나폴레옹 이라고 하면 프랑스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폴레옹은 코르시카인이다. 코르시카는 섬으로 14세기부터 제노바가 지배했고, 1768년에 제노바가 프랑스에 팔았다. 따라서 코르시카인은 태생적으로 비주류가 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코르시카는 독립을 꿈꿨고, 실제로 나폴레옹의 아버지 샤를은 독립군에 가담했다가 여의치 않자, 재빨리 프랑스로 갈아탔다. 덕분에 신흥 귀족이 되었지만, 그는 프랑스와 코르시카 양쪽에서 환영받을 수 없는 존재였다. 나폴레옹의 아버지는 프랑스로 건너갔고, 바람이 나서 돌아오지 않았다. 따라서 나폴레옹은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커야했다. 그는 사관..

예양은 결국 조양자에게 이용당했다? ‘사기뒤집기’

임용한 박사의 ‘사기뒤집기’를 보면서 다시금 생각에 잠겼다. 이번에 주인공의 예양이였다. 얼핏 보면 그는 멋진 사나이다. 자신이 모셨던 지백이 조양자에게 죽자, 복수를 위해 얼굴에 옻칠을 하고 숯까지 삼켰다. 나이를 먹고 나서야 그의 복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양이 조양자에게 복수를 하려는 건 순전히 개인적인 ‘의리’ 때문이었다. 조양자도 지백도 흔히 말하는 훌륭한 정치인은 아니었다. 자신의 권력을 늘리기 위해 다른 유력 귀족을 공격하는 이가 훌륭한 인물일 수 없다. 예양은 번번히 실패했다. 조양자의 저택 화장실에 숨었지만, 이내 들켰다. 여기서 조양자는 놀라운 배포를 보여준다. 자신을 죽이러 온 인물을 그냥 놔준 거다. 여기서 포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예양은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변장 끝..

진주만 공습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최근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선 진주만 기습에 대해 다루고 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은 미국의 경제봉쇄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박을 감행한다. 우리가 잘 아는 ‘진주만 기습’이다. 진주만은 일본 본토에서 무려 5천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 상식적으로 공습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본은 그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 미국의 허를 찌른 놀라운 공격이었다. 일본이 환상의 전투기로 부른 ‘제로센’은 3천킬로나 달하는 항속거리를 요구했기에, 골재에 구멍을 너무 많이 뚫어 놓는 바보 같은 짓을 한다. 그러나 그런 비행기라도 1940년대 아시아 국가 중에서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오직 일본뿐이었다. 이번 ‘진주만’관련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것은 ‘누가 더 바보같냐?’라는 생각이었다. 일본은 하와이에 첩자를 보낸다. 그는 기지가 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