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에만 약 18건의 출판 기념회가 열렸단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똑같은 직업군의 사람들이다. 바로 현역이나 전직 국회의원들이다. 요즘 유행하는 북콘서트 형식을 취하며, 심지어 를 통해 인기를 얻은 투개월까지 부른 그들. 그들은 왜 책을 내는가? 사실 이건 방송을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답은 나온다.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보고 투표를 하는 우리사회의 풍토에서 자신을 알리는데 책만큼 좋은 것이 있겠는가? 아울러 인세수입을 통해 모자란 정치자금을 충당하는 것 정도 되지 않겠는가? 근데 을 통해 나온 내용들은 그 예상에선 벗어나진 않지만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바로 규모와 범위 때문이다. 자! TV내용을 좀더 살펴보자. 한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를 보면,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책을 사려고 줄을 서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