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는 참으로 의미 있는 회차였다. 두 가지 스토리의 귀결점은 하나같이 ‘21세기에 가족은 무엇인가?’라는 참으로 간단하지만 어려운 물음을 던지고 있었다. 먼저 안내상의 경우엔 8천만원의 복권당첨금이 생겼다. 1등이 아니라 2등이었다는 사실도 의미심장하다. 사실 처음엔 내심 1등이 당첨되어서 몇억원이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 그렇게 되면 ‘인생은 한방이다’라는 한탕주의를 가 미는 형국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복권당첨’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까 싶었는데, 2등이라 8천만원 정도 밖에 되질 않았다. 8천만원도 적지 않은 돈이지만, 그걸로 뭔가를 해보기엔 참으로 애매하다. 일례로 안내상은 친구 우연히가 30억원을 가지고 튀었기 때문에, 빚도 갚을 수 없다. 당장 처남인 윤계상에게 빌린 1억원을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