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된 14화를 보면서 새삼 모가비의 존재감에 벌벌 떨릴 정도였다! 13화에서 모가비는 진시황이 눈이 먼 상황을 이용해서 중역들을 포섭해갔다. 그녀는 일부러 중역들이 허위사업보고서를 올려서 공금을 빼돌리는 것을 방관했다. 나중에 자신이 천하그룹을 장악한 이후, 써먹기 위한 일종의 포석이었다. 그러나 능구렁이같은 진시황은 자신이 눈이 멀 상황이 다가오자, 중역진들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눈이 먼 연기를 했다. 하여 그의 의심은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자신을 보좌해온 비서실장 모가비에게까지 향하고 말았다. 모가비는 장량에 의해 자신이 중역들과 꾸민 사실이 진시황에게 알려진 사실을 알게되자, 즉시 얼굴을 바꿨다. 선수를 쳐서 중역들의 위협에 어쩔 수 없이 응낙한 것 같은 ‘가련한 여인’상을 연기했다. 진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