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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4

[독산역 맛집] 10가지 중식을 마음껏! 중식뷔페 ‘도원’

10가지 중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독산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한정거장 더 가야 한다. 1호선이라 배차 간격이 좀 길기 때문에 기다리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필자는 10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리기 싫어서 걸어갔는데, 결론적으론 그냥 지하철을 타는 게 더 빨랐다. 어찌되었든 기대를 안고 들어가 보니,오전 11시를 얼마 넘기지 않아 손님은 몇 명 없었다. 먼저 1인당 9천원을 계산하고 자리를 잡고, 이내 접시를 들고 ‘앞으로 돌격’했다. 면사리, 해물짬뽕, 짜장소스, 볶음밥, 탕수육, 군만두, 오삼불고기, 마파두부, 유린기 등이 쫘악 깔려 있었다. 짬뽕국물도 불맛이 확실하게 느껴지며, 칼칼했다. 해장용으로 안성맞춤! 짜장소스도 맛있다. 가볍게 볶음밥에 짜장 소스를 찍어 ..

리뷰/맛기행 2020.01.23

담백한 짜장면과 추억의 군만두, 공덕역 ‘여명’

‘만두 떨어졌어요.’ 처음 공덕역 근처 ‘여명’을 찾아갔을 때 들은 말이었다. 당시엔 ‘아쉽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간짜장면을 시켜서 먹었다. 우리가 찾아간 시간은 점심때가 지난 오후 2시가 조금 넘었을 때로 기억한다. 그런데 우리 이후로 몇명 더 왔는데, 손님들은 그 말을 듣곤 (거짓말을 보태) 나라 잃은 표정으로 그냥 나갔다. 그런 모습을 보니 ‘아니! 도대체 여기 군만두가 얼마나 맛있길래?’라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번엔 아예 좀 더 늦게 오후 5시쯤 찾아갔다. 그땐 군만두가 가능했고, 간짜장면과 군만두를 시켜서 먹었다. 어린 시절 나에게 군만두는 바삭하면서 쫄깃한 만두피와 한입 베어물었을 때, 기름기와 더불어 잘 익은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간 만두소가 입안을 풍성하게 만드는 맛이었다..

리뷰/맛기행 2016.09.28

백종원은 왜 위대한가? ‘집밥 백선생’

방송으로 백종원을 만나기 전까지, 그는 나에게 ‘소유진 남편’이나 ‘잘 나가는 프렌차이즈 대표’ 정도였다. 그런 선입견이 깨진 것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서였다! ‘맛있쥬?’라는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그는 넉넉하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그는 마치 마법을 부리듯 뚝딱 고급진 요리를 만들어냈고, 많은 이들이 열광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그의 진가를 알기 위해선 ‘마리텔’로는 한계가 있었다. 하여 가장 핫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tvN ‘집밥 백선생’을 찾아보면서, 새삼 백종원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다! 우선 백종원의 위대함은 그럴싸한 음식들을 집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있다! 가장 최근 방송한 짜짱면, 짬뽕, 볶음밥을 떠올려보자! 볶음밥을 제외한 짜장면과..

중식 요리집에서 감격한 이유, ‘진첸’

1년에 몇 차례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나이가 비슷한 것도 아니요, 특별히 학연-지연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취미가 같아서 모이다보니 어느새 마치 친구처럼 부정기적으로 만나게 된다. 그중 총무 역할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엄청난 미식가다! ‘이번에 어디서 모이자’ 그러면 우린 군말 없이 그곳으로 향한다. 여태까지 수십차례 모임을 가졌지만, 한 번도 실망한 탓이 없는 탓이었다. 그 친구가 이번에 모임을 잡은 곳은 압구정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있는 곳이었다. “야! 거기 너무 비싸지 않냐?”라고 반문할 수 있었지만, 그 친구가 제시한 가격이 의외로 합리적이어서 별 부담 없이 갈 수 있었다. 약속 당일이 되어 함께 ‘진첸’이란 곳을 가니, 입구부터 ‘나! 중화요리집이야!’라고 반문하는 것 같았다...

리뷰/맛기행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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