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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활 3

'군도’는 실패하고, ‘명량’은 성공한 것은?

이순신 장군이 고작 12척의 배로 300여척이 넘는 왜선을 물리친 명량해전은 아무리 들어도 믿기지 않는 역사적 진실이다. 이순신 장군이 만약 없었다면 임진왜란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이순신 장군을 성웅으로 추앙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너무나 영웅시되고 신화화되면서 우린 정작 ‘인간’ 이순신 장군에 대해선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TV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바뀌었고, ‘명량’에 이르러선 신화적 인물이 아닌 역사적 인물이 아닌 당신과 나처럼 피와 살로 이루어진 ‘이순신 장군’을 만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싸우자는 자신의 의견에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그분께서 ..

이영아 때문에 제작발표회장에서 빵 터진 사연

지난 28일 왕십리 CGV에선 OCN에서 오는 10월 2일 방송 예정인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 발표회장에는 등장배우인 연정훈과 이영아 그리고 이원종-장현성-김예진-김주영이 함께 했다. 발표회장에선 처음에 주연인 연정훈과 이영아가 팔짱을 껴줄 것을 요청했다가, 이영아가 ‘연정훈 선배님이 유부남이라...’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정말 연정훈의 부인인 한가인 때문에 일부러 피하는 줄 알았다. 근데 알고 보니, 그건 이영아의 귀여운 장난(?)이었다. 출연진은 이미 개인적으로 매우 친해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이영아의 장난끼는 그칠 줄 몰랐고, 그녀 덕분에 매우 웃게 되었다. 이영아는 단체촬영 당시에 김예진과 함께 이원종의 양쪽 팔에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려서, 그를 곤란하게 했다. 그런데 이원종의 대답이 더..

우린 왜 ‘최종병기 활’에 열광하는가?

올 여름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가운데 가장 많이 기대를 모은 작품은 단연 와 이었다. 은 ‘뭥미?’라고 물을 정도였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에 별다른 기대를 걸지 않았다. 왜냐하면 제목 자체가 왠지 를 떠올리는 구석이 있어서 내내 찜찜했기 때문이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 어린 시절 너무나 좋아했던 과 등등의 애니메이션이 국산이 아니라 일본산(?)이란 사실을 알고 내내 치를 떨어왔기 때문에, 이란 제목에선 왠지 짝퉁스런 냄새가 솔솔 풍겨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지원과 안성기를 비롯한 막강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의 엄청난 악평에 영화를 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은 그런대로 볼만했고, 만듬새도 나쁘지 않았지만 왠지 폭주족에 대한 찬양(?)하는 모양새에 찝찝했다. -특히 초반의 광복절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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