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필자는 영화 를 보기 위해 압구정 CGV로 향했다. 사실 처음 라는 영화를 들었을 때는 코웃음을 쳤다. ‘뭐야? 이거!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1991년 이야기라니. 이거 시대착오적인 거 아냐?’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왠지 남북 탁구단이 세계최강 중국을 꺾고 함께 눈물을 흘리는 최루성 영화일 것 같아 막연하게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보질 않았다. 거기에 더해 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며 영화 홍보를 위해 배두나의 모습이 더더욱 그런 반감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막상 영하를 감상하면서 ‘정말 내가 막연한 선입견과 편견으로 영화를 보지도 않고 거부했구나’라고 철저하게 반성하고 말았다. 는 잘 알려진대로 1991년 남북 탁구 단일팀이 세계 최장 중국을 꺾기까지 4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