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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 5

모바일 컨텐츠의 ‘좋은 예’, ‘마왕용사’

느닷없이 라는 책을 이야기하면서 모바일을 운운하는 것이 매우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조금만 참아달라! 아마 곧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럼 시작해보겠다! 는 일본 작가 토모 마마레의 작품이다. 소설을 처음 열면 무척 생소한 상황이 벌어진다. 바로 시작부터 마왕과 용사의 대화로 시작된다. 마치 시나리오나 방송대본을 보는 기분이랄까? 더욱 당황스런 것은 그 어떤 지문도 행동묘사도 없다. 정말 대화로만 진행된다. 책을 구해서 몇 줄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그렇게 진행된다. ‘그래. 처음이니까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고 읽어내려갔다. 그런데 왠걸? 이렇게 내내 진행된다. 국내에 3권까지 출간되었는데, 3권 모두 전부 대화로만 진행된다. 는 읽는 이의 상식을 송두리째 배반한다. 이 작품에선 등장인물의 이름이 없다! 용..

책마저 인스턴트화 되버린 시대

“마이 프레셔스~” 1편을 시청역 근처에 위치한 레퍼런스 극장인 씨넥스에서 보고 나는 벅찬 감동을 받았다. 거대한 원작의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고 멋지게 영상화시켜낸 피터 잭슨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면서, 국내 번역된 원작을 다시 읽기 위해 집었다. 마치 절대반지의 마력에 취한 골룸처럼. 2001년 당시 갖고 있던 판본은 이란 제목으로 예문에서 출판한 3권짜리였다. 허나 나는 조금 읽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내 자신의 독서 습관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을 처음 읽은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당시 절친한 친구가 추천해주었고, 그걸 읽으면서 엄청난 재미를 느꼈다. 두꺼운 3권짜리 책을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읽을 만큼 재미있었다. 그런 책을 왜 나는 다시 읽을 수 없었을까? 바로 그 사이..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 ‘무림파괴자’

항상 진지한 역사소설을 써온 대중소설가 안병도 작가의 B급 무협활극 판타지 소설 3권이 지난달 22일 발매되었다. 작가의 재기발랄함은 여전하다. 겨우 두페이지에 걸쳐 를 패러디한 전편 줄거리는 하나의 거대한 농담이라 보는 이의 입에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게 할 지경이다. 늘 그렇듯 모든 소제목은 영화에서 따왔다. 삼덕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 신조협력, 총알 베는 사나이, 복수는 나의 것, 나 홀로 뇌옥에. 영화를 조금 본 이들이라면 바로 ‘아하’라고 떠올릴 만큼 유명한 작품들이다. 건사격술을 익혀 중원무림에 한바탕 혈겁을 부른 안진현은 2권 말미에서 제대로 임자를 만났다. 바로 일월신교의 호법인 금사검강이었다. 그는 총알을 칼로 막아내고 그마저도 부족해 총알을 칼로 두쪽을 내는 괴물(?)이었다. 목..

‘무림파괴자’ 출간 기념 이벤트 합니다!(마감)

-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병도 작가의 따끈따끈한 신작 가 지난 12일에 출간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리며, 홍보를 겸해 작가와 상의 끝에 선착순 20분에게 이번에 나온 뜨끈뜨끈한 신간을 나눠드리기로 했습니다. 2009/12/14 - [독서의 즐거움] - 상상의 금기를 깬 ‘무림파괴자’ 자세한 리뷰는 위에 링크한 제 리뷰를 참고하시고요. 현재 는 1부 8권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스토리텔링의 귀재’인 안병도 작가의 솜씨가 절절이 묻어나는 재밌는 무협+판타지 소설입니다. 선착순 20분에게는 현재 발간된 1,2권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대신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받으신 분께선 자신의 블로그에 받은 책을 찍어서, 인증샷을 올려주시고 이 게시물..

이벤트 2009.12.16

상상의 금기를 깬 ‘무림파괴자’

스토리텔링의 귀재라 불려 마땅한 작가 안병도의 따끈따끈한 신작 되시겠다. 제목에서 풍기지만 는 ‘무협’의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안진현은 현실에선 별 볼일 없는 사내다. 그는 4년제 서울 변두리 대학을 중퇴한 학력에 88곳의 회사에 입사원서를 넣다가 88번 떨어진 정말 보잘 것 없는 27세의 남자다. 그런 진현은 우연히 지하철에서 슈나이더라는 인물에게 밑도 끝도 없이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었느냐?’란 질문과 함께 검은 색 가방만 딸랑 하나 받은 체, 이계로 떨어진다. 바로 검기를 내뿜고 기인이사들이 살아 숨 쉬는 무협(?)의 세계로 말이다. 그 과정에서 슈나이더는 진현을 무협세계로 보내면서, 그 세계의 일인자를 꺾으면 다시 현실세계로 돌려보내주겠다는 일방적인 통고를 받는다. -참고로 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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