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1863년 6월 중순 익왕 석달개가 청나라에 투항하고, 1864년 7월 남경성이 함락되면서 태평천국운동은 사실상 종료된다. 홍수전은 운 좋게도(?) 6월 1일 이미 남경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일설에는 남경성이 함락되던 날, 홍수전이 자결했다고 하지만, 이미 청나라측이 좀 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하고자 사실을 변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 이후 기록을 보아도 남경에 입경한 증국번이 홍수전의 시신을 찾아서 형벌을 가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태평천국운동의 전성기인 1853-54년 경만 해도 군병력만 20만명이 넘을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했다. 사실 함풍제는 북경을 버리고 도망갈 생각을 할 정도였다. 물론 여기에는 증국번을 비롯해서 좌종당, 이홍장 등의 신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