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화는 우리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다. 무휼은 이성계를 암살하려던 무사가 자신이 예전에 도와주었던 척사광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정몽주를 호위하기 위해 함께 있던 그녀를 만났고, 미행하다가 들켜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몽주와 정도전을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다. 정몽주는 쓰러져가는 고려를 끝까지 지키려 한 충신이고, 정도전은 썩어빠진 고려에 희망이 없다고 여기고 새나라를 세우려고 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모두 일리가 있기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정치적으로 대립하고 있고, 서로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결국 다른 한쪽을 제거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드라마에선 정도전은 사형인 정몽주를 믿고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한다. 그러나 정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