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에서 두 번째 티켓을 얻게 되어 지난 1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향했다. 비가 내리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날씨까지 좋아서 새삼 ‘교향악 축제’에 가는 기분이 더해졌다. 16일 한화와 함께하는 2012 교향악 축제의 주인공은 이화여대 오케스트라였다. 1960년 ‘한국 최초 여성 관현악단’으로 시작한 이대 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와 오페라 반주를 하며 성장해왔고, 1980년대에 접어들어 다양한 악기 전공자와 관현악과 학생들이 들어옴으로써 1,2학년 오케스트라와 3,4학년 오케스트라와 분리하여 정기연주회와 지방공연을 하며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것으로 유명했다. 시립교향악단의 연주는 들어본 적은 있었어도, 대학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들어본 적이 없는 필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