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G7 최고의 섹시녀는 누구? ‘청춘불패’

朱雀 2010. 7.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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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춘불패>는 군부대를 위한 ‘위문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1월달에 대설피해를 입은 유치리 주민들을 도운 군부대를 ‘답방’하는 형식이었다.

군부대를 구성하는 대다수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걸그룹에 열광하는 현실을 생각해 봤을 때, ‘위문공연’은 <청춘불패>가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당연하지만 대다수가 이 시대 최고의 인기를 끄는 걸그룹의 멤버임을 고려해보면 말이다.

그러나 <청춘불패> 제작진은 그동안 나름 쉬운 유혹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시도하지 않다가, 이번에 드디어 화끈한 위문공연을 보여줌으로써 가족과 떨어져 힘든 군복무를 하고 있는 장병을 위무해주고, 더불어 시청자들에게도 그녀들이 멋지고 섹시한 걸그룹의 멤버임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역시 당연한 이야기지만 군인들을 위한 위문공연이고, 걸그룹의 주요한 무기가 섹시와 귀여움이다보니 자연스럽게 G7 멤버들이 섹시함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나아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G7 가운데 누가 제일 섹시한 가수인지 경쟁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G7의 위문공연은 각 멤버들이 각자 한명씩 나서서 공연을 하는 형식을 취했다. 첫 번째 타자로 등장한 구하라는 깜찍한 양의상을 입고 나와 ‘곰 세 마리’ 노래에 맞춰 귀여운 율동을 선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음악이 바뀌더니 의상을 벗어 던졌다. 검은 핫팬츠에 검은 색 상의를 입은 구하라는 섹시한 춤을 선보여 군인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역시 카라의 구하라답게 섹시함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두 번째 섹시컨셉으로 등장한 인물은 시크릿의 한선화였다. 선화는 <청춘불패>에서 그동안 선보인 백지컨셉에서 벗어나 의자를 이용한 섹시댄스를 선보였다. 가슴 튕기기와 섹시 포즈를 내세운 선화의 매력은 역시 군인들의 열띤 호응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세 번째는 성인돌 나르샤였다. 그녀의 무대는 타샤니의 ‘경고’를 불러, ‘섹시’컨셉과 거리가 멀어보였다. 그런데 거기엔 반전이 숨어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그녀는 MC들의 요구에 따라 ‘섹시 3종 포즈’를 취했는데, 마지막 세 번째 포즈를 평상시 <청춘불패>에서 보여준 포즈를 취해 군인들이 함성을 터져라 부르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런 나르샤도 이길 수 없는 인물이 있었으니, <청춘불패>에 새롭게 투입되어 아직 자신의 자리를 완벽하게 잡지 못한 주연이었다! 주연은 길쭉길쭉한 자신의 기럭지를 무기삼아 섹시한 ‘푸시캣돌스’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무대만 놓고 따진다면 사실 G7의 멤버들 가운데, 누군가 한명이 최고라고 말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들은 모두 당대를 주름잡는 걸그룹의 멤버로서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와 각자 자신들만의 섹시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허나 그런 G7이라해도 절대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신체적인 조건이다! 주연의 키는 무려 167센티다. 대다수 걸그룹 멤버들이 150후반에서 160초반의 키를 가진 것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큰 편이다.

춤을 춰봤거나 열심히 본 이들은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신장이 큰 사람. 그 중에서도 날씬하고 팔다리가 긴 사람은 아무래도 다른 이들보다 동작이 훨씬 크고 시원시원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주연은 다른 아이돌보다 월등히 큰 신장을 이용해 자신의 섹시함을 최대한 극대화 시켰다. 그리고 그녀가 속한 ‘애프터스쿨’은 국내 걸그룹계에선 유일하게 평균 168센티에 이를 만큼 장신이다. 게다가 단순히 키만 큰게 아니라 몸매 역시 훌륭하다.

그런 탁월한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주연은 같은 섹시 컨셉의 옷을 입고 섹시 댄스를 춰도 다른 이들보다 월등하게 섹시해보일 수 밖에 없었다. 함께 공연한 나르샤와 효민이 인정할 정도로 그녀의 무대는 멋졌다.

 

내 기대와 달리 아직까진 <청춘불패>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잡지 못해 시청자의 지지를 받고 있진 못하지만, 어제 무대를 계기로 주연이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히 구성해 멋졌던 무대만큼이나 멋진 예능감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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