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김C의 이유 있는 투덜거림

주작 朱雀 2010. 8. 4. 10:57



오늘 김C의 트위터에는 '간만에 투덜거리고 싶네‘라는 글이 올라왔다. 밑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지난 1일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김연아가 연달아 3곡을 부른 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얼마전 이하늘의 발언으로 도마위에 오른 SBS로선 또다른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김C의 발언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이라 여겨진다. 여태까지 방송사는 예능출연이나 그 밖의 조건을 내세워 철저하게 출연자들위에 군림해왔다.

 

그러나 트위터등으로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그리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이 생기면서 이러한 잘못된 관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게 된 것이다. 물론 이전까지 이런 관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누적되어온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라 봐야 할 것이다.

 

김C는 음악을 하기 위해 <1박2일>까지 하차하고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날처럼 인기있는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음악홍보와 인지도에 있어서 절대적인 상황에서 이는 말처럼 쉬운 결단이 아니다. -심지어 김C는 이전에 <천하무적 야구단>의 감독직마저 하차했다!-

 

<김정은의 초콜릿>은 음악프로다!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가수가 나와 노래를 부르는 코너다. 일반 가요순위 프로에선 노래 부르기에 급급해서 제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없는 이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시청자들은 좀더 그 가수를 이해하고 음악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김연아처럼 화제의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에선 ‘형평성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게다가 김연아는 기본적으로 가수도 아니다. <김정은의 초콜릿>이 김연아를 부르는 것은, 그녀의 인기를 이용해 시청률을 올릴 심산일 것이다.

 

시청률로 먹고 사는 방송사에게 이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가수에게 노래를 부르는 프로에게 적어도 다른 출연자에게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을 주었어야만 한다.

 

아마 김C는 가수를 무시하는 듯한 SBS에 처사에 분개해 이같이 자신의 트위터에 의견을 개진했을 것이다. 김연아는 우리 국민의 영웅이다. 또한 그녀는 빙상의 여신이다! 그러나 가요무대에 오면 그녀는 그저 초심자에 불과하다. 프로를 불러놓고, 초심자만도 못한 대우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C의 투덜거림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