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박하의 죽음 예고? 결국 ‘옥탑방왕세자’는 새드엔딩인가?

朱雀 2012. 5.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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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옥탑방 왕세자>의 마지막 장면은 충격적인 결말을 예고하고 있었다! 바로 박하의 죽음이었다! 어제 분량에서 가장 눈이 가는 대목은 궁지에 몰린 용태무와 홍세나가 박하의 핸드폰을 이용해서 공릉저수지로 불러낸 부분이었다!

 

당연하지만 이건 노골적으로 1화의 내용을 현대판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1화에서 왕세자 이각은 연못에 빠져 죽은 세자빈을 보면서 울부짖었다. 그러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은 세자빈이 정말 화용인지는 확실치가 않았다.

 

그러나 어제 내용으로 인해 명확해졌다! 죽은 세자빈은 화용의 동생인 부용이 확실해졌다. 이유는 더욱 간단하다. 바로 언니 화용이 누군가와 짜고 역적모의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건 현대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홍세나는 용태무를 돕기 위해 용태용의 집에서 노트북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만 여회장을 밀었고, 그 때문에 여회장은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리고 우연히 그녀가 여회장네에서 나오는 장면이 차량용 블랙박스에 찍히고 말았다. 그건 용태용 행세를 하는 이각의 손에 현재 들어온 상태다! 따라서 용태무와 홍세나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왕세자 이각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었고, 궁지에 몰린 용태무는 홍세나를 이용해서 박하의 핸드폰을 훔쳐서, 왕세자 이각을 공릉저수지로 불러내서 사고사로 처리할 계획이다. 홍세나가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자신의 핸드폰을 훔쳐내서 이각을 공릉저수지로 유인하기 위한 사실을 깨달은 박하는 정신없이 그곳을 향했고, 사고 순간에 이각을 밀어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섰다.

 

이 사건은 명확하게 300년을 기점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필자는 여러번 추리를 거듭했다. 왕세자 이각이 300년을 뛰어넘어 21세기 박하의 집에 온 것은 그녀와 맺어지기 위해서라고. 그러나 혼수상태지만 용태용이 재등장했고, 그는 언젠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부용이 살아있을 거라 여겼다.

 


공릉저수지에서 홍세나는 이각이 박하를 위해 커플티로 준비한 티를 입고서 유인한다. 이 장면은 단순히 넘길 수가 없다. 노골적으로 1화에서 연못에 빠져죽은 인물이 부용이란 암시를 주기 때문이다. 죽은 부용이 세자빈의 의상을 입고 있는 이유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시대에서 세자빈이 부용을 불러내기 위해 이렇게 옷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분량으로 보았을 때 죽은 세자빈은 부용일 가능성이 너무 높아졌다. 따라서 <옥탑방 왕세자>의 결말은 새드엔딩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 박하가 만약 용태무의 차량에 받혀서 공릉저수지에 빠진다면, 살아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그렇게 되면 왕세자 이각이 용태무와 홍세나를 처리한다고 해도, 해피엔딩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궁지에 빠진 용태무는 자동차사고로 왕세자 이각을 제거하려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박하가 대신 희생할 것으로 여겨진다. 과연 그녀는 살 수 있을까? 두 사람은 인연은 어떻게 될까? <옥탑방 왕세자>는 아무래도 새드엔딩이 될 거란 불길한 예감이 스멀스멀 엄습해온다. 부디 필자의 예측이 틀리길 바랄 뿐이다. 


만약 박하가 살아난다고 해도, 조선시대엔 부용이 없기 때문에 왕세자 이각은 조선으로 돌아간다면, 세자빈 살해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고 해도 진정한 사랑은 이룰 수 없게 된다. 과연 박하는 어떻게 될까? 죽은 세자빈은 누구이고, 부용은 살아있을까? 다음주에 펼쳐질 결말이 몹시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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