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파격적인 5각관계의 돌입?! ‘빅’

朱雀 2012. 6.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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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에선 놀라운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바로 강경준을 짝사랑하는 장마리(수지)가 서윤재(공유)의 정체가 바로 강경준이란 사실을 알아차린 부분이다.

 

사실 5화까진 본 이들이라면 동감하겠지만, 어떤 면에서 어제 전개는 오히려 늦었다라고 생각될 지경이었다. 장마리는 강경준에 대해서라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기억하고 챙길 정도로 집착이 강한 인물이다.

 

5화에서 그녀는 길다란과 서윤재의 웨딩촬영 사진을 보고, 강경준과 똑같이 자세를 취하는 서윤재를 보면서 이미 상당한 의심을 한 상태였다. 따라서 6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서윤재의 정체를 알게 된 점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더욱 재밌는 점은 6화에서 서윤재와 영혼체인지된 강경준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는 인물이 한명 더 늘었다는 점이다! 바로 이세영이다! 약혼녀 길다란이 있음에도 서윤재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되는 이세영은 서윤재가 미국으로 간 1년동안에도 마음이 변하지 않고 오로지 한명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그녀 역시 대단한 인물이라고 평가해야 되지 않을까? 어찌되었던 이세영은 갑자기 성격이 바뀌고 자신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서윤재의 태도를 이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강경준의 상태를 체크하다가 우연히 서윤재가 병원으로 돌아온 날 바로 강경준을 찾았고, 1년전 사고 때 강경준과 같이 실려온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게다가 서윤재는 집앞에서 만난 이세영에게 나 애야라는 식의 말을 했고, 길다란 역시 그 속엔 19살짜리 아이가 있다라는 식의 말을 했다. 따라서 이세영 역시 서윤재 몸속에 있는 강경준의 정체를 아는 것은 정말 시간문제인 상황이다.

 

필자가 흥미로운 대목은 서윤재와 강경준을 둘러싼 길다란-이세영-장마리의 5각관계의 설정이다. 기존 드라마에서 남녀 한쌍을 둘러싸고 삼각 사각 이상의 관계 설정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많았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엔 매우 특이한 상황이다. 현재 서윤재의 몸속엔 19살의 강경준의 영혼이 거하고 있다. 따라서 30대의 길다란과 이세영과 더불어 10대인 장마리까지 그를 좋아하는 특이한 경우가 발생했다.

 

 


 

특히 장마리의 경우가 특별한 것은 그녀의 나이 때문이다. 1년만에 돌아온 서윤재가 길다란에게 낚시(?)를 하면서 말했지만, 우리사회에선 30대 초반의 남자와 아직 고등학생인 여성이 만나면 주변에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물론 서윤재의 몸속엔 강경준의 영혼이 거하고 있지만, 겉으로 보기엔 여전히 불편한 구석이 있다. 게다가 강경준의 정체를 눈치챌(?) 이세영은 서윤재에 집착이 대단히 강한 여성이다. 따라서 그녀 역시 정체를 알게 되면 오히려 이를 이용해서 협박해서 강경준을 압박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인물이다.

 

홍자매는 <>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혼체인지된 경우엔 며칠 혹은 몇 달의 짧은 기간안에 영혼이 되돌아오면서 사건이 종료되는데, <>에서 벌써 6화만에 1년의 시간이 흘러버렸다.

 

따라서 그동안 영혼체인지물과 달리 사건의 흐름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버렸다. 의사인 서윤재를 대신할 강경준은 1년동안 엄청난 공부를 통해 준비를 마쳤다.

 

장마리는 여전히 혼수상태인 강경준의 옆을 지켰고, 이세영 역시 해바라기 사랑을 멈추지 않았다. 길다란 역시 바람을 핀 것으로 의심된 서윤재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못했다. 게다가 서윤재의 친어머니가 이세영을 며느리로 드리려하고, 길다란을 싫어하면서 상황은 몹시 꼬일대로 꼬인 상황이다!

 

국내드라마에선 보기 드물게 파격적인 5각관계를 선보인 <>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라 할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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