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신사의 품격’이 참고한 듯한 지상최고 뮤지컬 프로포즈?

朱雀 2012. 8.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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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신사의 품격이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네 커플이 각각 일어졌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인상적인 장면은 서이수를 향한 김도진의 프포즈였을 것이다.

 

김도진의 친구와 지인들이 모조리 동원된 프로포즈는 서이수가 감동 받을 수 밖에 없는 멋진 프로포즈였다. 그러나 필자는 보는 내내 어떤 동영상이 하나 떠올랐다!

 

‘Isaac's Live Lip-Dub Proposal’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이 동영상은 지난 2012523일 한 남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자신의 부모님집으로 저녁을 먹기 위해 초청한 것으로 시작된다. 그의 남자형제가 여자친구를 차량 뒷자리에 앉게 하고 헤드폰을 끼게 한다.

 

그리고 차는 천천히 움직이고, 음악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와서 음악에 맞춰 뮤지컬을 선사한다. 뮤지컬의 사연을 보면서 놀란 것은 60명이 넘는 친구와 지인들이 모두 자의로 자신들의 소중한 시간을 내서 이런 정성스런 뮤지컬 프로포즈에 참여한 사실이다.

 



Isaac's Live Lip-Dub Proposal’ 중에서...


동영상에 자막으로 나오지만 그들은 오로지 축하하는 마음으로 돈을 받지 않고 참여했다.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서만 13일 기준으로 15백만명이 넘게 보았고, 많은 이들이 감동을 표하고 있다.

 



<신사의 품격>의 프로포즈 장면을 연출하면서 아마도 참고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동영상이지 않은가? 필자는 우리나라 남성들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동영상을 보면서 꼭 그렇지만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신사의 품격>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많은 남자들은 ! 또 드라마 때문에 여성들의 눈높이가 높아져서 프로포즈 이벤트 하기 힘들어졌다!’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찾아낸 동영상을 보고 그 원망이 더욱 커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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