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해피투게더’를 살린 3명의 토크파이터!

朱雀 2014. 4. 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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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일에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마도 그렇게 표현한 것이리라! 어제 해피투게더누구세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2014년 예능을 빛낼 인물들을 모아놓고,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기 위해 직설적인 부제를 달았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최근 cf로 각광받는 국악소녀 송소희였다! 녹화시간이 오전 8시임에도 불구하고 송소희는 청아한 목소리로 우리 가락을 불러서 출연진은 물론 게스트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동시에 송소희는 앞으로 예능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노래연습을 위해 폭포를 찾았는데-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폭포수 소리를 이기기 위한 수련이었는데- 이겼어요?’라는 MC의 질문에 졌어요라고 쿨하게 말하고, 한복을 입지 않고 사우나를 찾아가니 아주머니들이 못 알아본 이야기들이 그러했다. 특히 동생과 장난을 치다가 한 대 맞고 이가 세 개가 부러졌다는 이야기는 농담같은 진담이라 더욱 웃겼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성경도 대단했다! 언니 김성령의 안부를 묻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면서 아름다운 헤어짐은 없다. 서로 끝 갈 데까지 가서라고 말해서 너무나 놀라웠다. 자신이 돌싱이란 사실도 털털하게 밝히는 김성경의 모습은 정말 유재석의 말마따나 김성격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너무나 직설적이었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도 장난 아니었다! 명찰에 전 프로그래머라고 소품팀의 실수로 적혀있는 것 때문에 오프닝에 몇초 더 비춰진 그는 발음이 안 좋아져서 자신의 이름을 콩진호라고 하고, 슈퍼주니어를 슈퍼주머니’, 김희철을 김희털이라고 발음한 일화를 들려줘서 웃음을 주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해피투게더>는 예능이다. 현재 해피투게거는 약 전체 진행에서 절반 가량은 토크에, 나머지 절반은 야간매점에 할애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오늘날 예능에서 딜레마는 활약을 해줄 출연자를 찾는 부분이다. 이른바 검증된 이들은 다른 방송에도 출연했기 때문에, 결국 겹치기가 되어버려 식상해져 버릴 수 있다.

 

 

 

 

 

반면 이른바 젊은 피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은 예능초보인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기가 쉽지 않다. ? 카메라앞에서 주눅들거나, 너무 의욕과잉으로 인해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어제 <해피투게더>의 게스트들은 매우 훌륭했다! 국악소녀 송소희는 18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능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방송 20년차라는 김성경은 털털함으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는 짧은 발음이 MC들에게 수시로 지적당하면서 웃음을 주었다.

 

 

물론 이들의 에피소드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김성경의 경우엔 특유의 털털함 때문에 다른 방송에서도 출연했었고, 홍진호는 최근 방송인으로 활약하면서 그의 다소 짧은 발음과 임요한 때문에 2인자로서의 설움도 이미 몇 번 소개되었다. 그걸 유재석과 박명수 콤비가 적절한 지적과 추임새로 매우 웃기게 만드는 것은 새삼 역시 프로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송소희, 김성경, 홍진호는 젊은 피로서 앞으로 예능기대주로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세 사람이 방송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그야말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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