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천이슬의 성공적인 예능신고식! ‘인간의 조건’

朱雀 2014. 4. 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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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간의 조건은 새롭게 2기 멤버들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그 멤버들은 김숙, 김신영, 김지민, 김영희, 김민경 그리고 천이슬이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개그우먼이라 서로 친분도 있고,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편이지만, 천이슬은 조금 다르다!

 

그녀는 연기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이슬은 우리에겐 양상국의 그녀로 더욱 알려져 있다. 그동안 <인간의 조건>에서 천이슬은 양상국의 여자친구로서 가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그녀가 <인간의 조건> 2기 멤버로 출연할 줄은 아마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일 것이다. 천이슬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천이슬은 마이크조차 차면서 어떻게 달아야 하는지 VJ에게 물어보고, 아침을 챙겨먹으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했다.

 

 

 

 

양상국과 천이슬 스스로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원래 말수가 적은 편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녀가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한 것은 아무래도 예능이 처음이다보니 긴장되기도 하고 의욕이 넘쳐서라고 할수도 있겠다.

 

천이슬의 미모를 질투(?)한 김지민은 일부러 이상한 포즈를 지으면서 신고식을 시킨다. 순진한 천이슬은 곧이곧대로 믿고 요가포즈를 취했다. 그녀의 그런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털털하게 다가오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그 이후 그녀는 빵과 아이스크림과 콜라를 좋아한다고 하고,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여자라면 누구라도 동감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게다가 천이슬은 김숙과 함께 밖에 나가서 남자친구 없으세요?’라고 물어봐서 순간 욱하게 만드는 귀여운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것도 부족해서 혼자 생각하면서 큰 소리로 말하는 모습은 새삼 웃음을 주었다.

 

사실 오늘날 예능이란 참 어렵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출연하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에선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지 않으면 출연분량이 무척이나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제 막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천이슬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밀가루 없이 살기미션을 받은 그녀가 밀가루 대신 바나나와 계란 만으로 바나나 팬케이크에 만들기에 도전하지만 실패하고, 이후 콩나물을 열심히 무쳐보지만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닌 묘한 맛에 김숙을 난감하게 만들면서 큰 웃음을 주었다.

 

 

 

 

게다가 천이슬은 예쁜 외모와 달리 자신의 외모에 별로 자신감을 갖지 못하거나, 양상국과 열애 사실이 밝혀진 이후 악플 때문에 괴로워하고, 카메라를 보면서 낯설어하는 마음을 고백하면서 자연스럽게 호감도를 높였다.

 

<인간의 조건>2기 멤버들은 개그우먼으로 꾸린 것은 이전에 특집 형식으로 여자편으로 해서 시청률에서 재미를 본 탓일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정식 멤버로 천이슬을 투입한 것은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여겨진다.

 

 

 

물론 개그우먼들로 모두 멤버를 꾸렸어도 재미는 확실했을 거라 여겨진다. 그러나 천이슬이란 새로운 멤버를 투입함으로써 기존의 관록에 신선함을 더함으로써 분위기 쇄신과 더불어 참신한 재미를 더했다고 여겨진다. 특히 최선을 다하고, 예쁜 외모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천이슬의 모습은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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