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TV비평

왜 웹툰원작 드라마가 쏟아질까? ‘냄새를 보는 소녀’

朱雀 2015. 4. 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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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닥터 프로스트, 냄새를 보는 소녀. 공통점은?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SBS에선 냄새를 보는 소녀바로 전에 방송한 하이드 지킬, 역시 웹툰원작이었다.

 

 

영화쪽으로 눈을 돌려도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끼’, ‘26등등 많고, 현재 제작중이거나 촬영 중인 영화까지 합치면 그 수는 수십편에 이른다. 심지어 영화계와 드라마계에선 아직 연재되지 않는 웹툰의 판권을 일단 사두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첫 번째는 웹툰의 인기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소설을 비롯한 활자형태가 인기를 끌었지만, 스마트폰을 비롯한 인터넷 환경이 일상화된 오늘날엔 쉽고 편하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볼 수 있는 웹툰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두 번째로 웹툰은 말 그대로 만화이기 때문에 소재와 장르가 너무나 다양하다. 이는 영화와 드라마 원작이 되기에 매우 좋다. ? 오늘날 시청자들은 새로운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엔 연애물의 경우 너무 흔한 공식(?)들 때문에 매우 식상해졌다. 웹툰은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알 수 있듯이 연애물임에도 여주인공인 오초림은 냄새를 보고, 남주인공인 최무각은 통증을 잃어버린 캐릭터로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스릴러와 코믹을 이종교배하면서 매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기존의 드라마 문법에선 쉽게 나오기 어려운 형태다. 세 번째로 그림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영상화하기에 매우 좋다.

 

 

텍스트 기반의 컨텐츠들은 아무래도 영상화 하기 위해서 더 많은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다. ? 눈에 보이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2의 창작이 필요하다-. 반면에 웹툰은 그림으로 상황이 일일이 설명되기 때문에 영상화를 하는데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더욱 용이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웹툰원작이라고 해고 설정을 비롯한 세부설정이 많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실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연한 말이지만 웹툰원작 드라마가 기존의 드라마를 완전히 대체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웹툰원작 드라마가 한축으로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여겨진다. 왜냐하면 앞서 밝혔다시피 워낙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인기물이 쏟아지고 있고, 이는 좋은 원작이 필요한 영상제작자들에게 너무나 훌륭한 소스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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