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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기행

[군자역 맛집] 항상 옳은 항상 부대찌개

부대찌개에 가장 안 어울리는 미사여구가 있다면 개운함이 아닐까? 각종 햄과 소시지 등을 때려 넣은 푸짐한 부대찌개는 태생적으로 느끼함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부터 소개하는 군자역 근처에 위치한 항상 부대찌개는 좀 다르다.

 

군자역 8번 출구에서 나와 약 9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 있는 항상 부대찌개는 위치상 아는 사람만이 갈 수밖에 없는 곳이다. 이곳 식당에 들어가면 눈에 띄는 건 우선 마이스터가 직접 만든 수제 햄과 소시지로 부대찌개를 만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햄과 소시지는 화학 첨가제가 많이 들어가 있고 염분이 많이 들어가서 짭짤하다. 스팸과 햄과 소세지는 보기엔 먹음직스럽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멀리할수록 좋은(?) 음식 재료들이다.

그에 반해 축산기업중앙회의 미트스쿨을 합격한 마이스터가 만든 수제 햄과 소시지는 상대적으로 매우 덜 짜다. 실제로 색깔을 봐도 이제껏 마트와 상점에서 산 것들보다 상대적으로 연하다.

이번엔 사리도 감자수제비를 시켜봤다. 늦은 점심을 먹었기에 끓는 동안 참기 어려웠다. 부추, 감자수제비, , 소세지 등이 하모니를 이루어 마치 맛의 오케스트라를 향연 하는 것 같았다.

무전분, 무방부제 햄, 소시지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가격도 이만하면 괜찮은 편인 듯. 

반찬은 세 가지가 제공되며, 부족하면 셀프서비스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기다림 끝에 맛본 부대찌개는 훌륭했다. 적당히 느끼하면서 칼칼했다. 그야말로 순삭 했다.금방 바닥을 보인 냄비를 보면서 괜스레 서글퍼졌다. 나는 아직 배고프다고. 아임 스틸 헝그리!

이곳은 일요일에 영업하지 않는다. 또한 1인분도 팔기 때문에, 세종대생들이 많이 애정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 군자역과 세종대역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요즘 같이 날씨가 찹찹해지는 계절엔 훌륭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론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