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곧은 성정,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자세. 무엇보다 총명하면서 자신을 뽐내지 않는 부분은 덕만과 김연아의 가장 비슷한 장점이라 여겨진다.
아직 갈길이 먼 <선덕여왕>이지만, 보면 볼수록 덕만과 김연아의 이미지가 겹쳐진다. 덕만은 비록 왕가출신이긴 하나 드라마상에선 불길한 징조라는 탓에 버려졌고, 여태까지 자신의 신분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리라. 김연아는 지금은 ‘피겨퀸’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피겨하곤 담쌓은 한국에서 태어나 갖은 고생과 피나는 노력 그리고 주변의 도움과 천운이 따라줘 오늘날에 이르렀다. 그런 김연아와 덕만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우선 둘다 진심으로 상대를 대한다는 점이다. 운동선수는 아무래도 순수하기 쉽다. 그들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승부하는 탓에 잔머리를 굴리기 보단 최선을 다한다(운동선수는 머리가 나쁘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 다만 권모술수를 쓰는 게 아니라 땀 흘려 정직하게 노력해서 결과를 얻는 부분을 말함이다). 아직 6회 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덕만의 성정은 무척 총명하지만 남을 무시하거나 깔보지 않고 진심으로 대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이 무서운 것도 안다. 6화에서 보면 고개를 숙일지 모르는 천명공주에게 훈계를 하거나, 사막에서 제후에게 감히(?) 가르치는 언사를 하는 걸 봤을 때 간이 무척이나 크다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