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신세경, 송강호 상대역으로 변신에 성공할까?

朱雀 2010. 6.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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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신세경의 차기작으로 영화 <푸른 소금>이 정해졌다. <시월애>의 이현승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의 상대역이란다. 간단한 시놉은 신세경이 은퇴한 보스를 죽이기 위해 접근한다는 것.

이번 신세경의 차기작 결정은 여러 모로 현명한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우선 <시월애>의 감독과 송강호의 상대역인 만큼, 최소 평균 이상은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악의 경우 영화가 실패한다고 해도, 이 시대 최고의 배우중 한명인 송강호와 연기를 한다는 것만으로 배울 것이 무척 많다.

그리고 영화에서 신세경의 역할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붕킥>이후 신세경의 이미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청순한 글래머’로만 굳어져갔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CF를 봐도 그녀의 몸매에 이미지를 탐닉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런 탓일까? 신세경은 차기작에서 과감한 변신을 결정했다! 여성이 한 남자를 죽이기  위해 접근한다는 점에선 ‘킬러’가 연상되며,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그동안 신세경이 보여준 것과는 달리 냉혹하고 어딘가 미스테리한 여성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여겨진다.

돌이켜보면 신세경은 매번 작품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왔다. TV만 따져도 <선덕여왕>에서 어린 천명공주 역으로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미실에게 눌려 살아왔으면서도 왕가의 일원으로써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공주역을 훌륭하게 해냈다.

 <지붕킥>에서 ‘가사도우미’로 분해, 시골에서 상경해 도시 생활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하는 순수한 여성으로 우리에게 가슴 찡한 이야기를 선사했다.

<푸른 소금>에서 신세경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그녀의 변신이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면 <푸른 소금>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그녀의 배우 인생은 한동안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기자로서 아직 내공이 부족한 황정음과 달리, 신세경은 비교적 탄탄한 기본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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