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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3

왜 ‘해피투게더’는 가수특집으로 꾸며졌을까?

어제 방송된 는 조금 독특하게 꾸며졌다. 김C, 타블로, 조권-진운, 손호범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일까? 는 초반에 출연가수들에게 짧게 한 소절씩만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모두들 그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제 방송된 는 고정MC인 박명수가 신곡 ‘Fyah'를 불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다섯 팀의 가수들이 출연한 셈이 되었다. 그렇다면 왜 는 ’가수 특집‘으로 꾸며지게 되었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최근 한달 가까이 예능-가요 프로가 결방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최고의 비극이라 할 수 있는 천안함 침몰사고가 벌어지면서 공중파의 예능과 가요 방송은 모두 중단되었다.-게다가 최근엔 MBC 파업까지 겹쳐졌다- 문제는 그 기간이 너무 길었다는..

TV를 말하다 2010.04.23

조PD가 재범을 언급한 이유

오늘 아침에 뉴스를 통해 조PD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에 ‘재범’을 언급한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대다수의 연예인들은 공석에서 ‘재범’에 관해 입에 올리는 것을 몹시 자제해왔다(혹시 필자가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바란다). 이는 워낙 민감한 사안으로 자칫 2PM팬과 재범팬은 물론이요, 사회적으로 불똥이 튀기 쉽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조PD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가장 관심이 가는 아이돌에 ‘재범’이라 밝혀 새삼 그의 ‘힙합정신’을 되새게끔 했다. 조PD는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와 최고의 역량의 가진 회사의 만남이라 해도 역시 음악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임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조PD는 박재범에 대해 안타까워 했을까?..

TV를 말하다 2010.04.08

예능과 가요프로, 결방만이 능사일까?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해 공중파에선 몇몇 예능프로와 가요프로를 결방조치하고 있다. 등이 결방되었고, 를 비롯한 가요프로 역시 결방될 예정이다. 국가적으로 애도를 표할만큼 사안이 크고 중하므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느껴지지만, 한편으론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주일 가까이 이런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도 든다. 필자의 견해론 천암함 침몰사고와 정규 편성 방송과는 별다른 상관관계를 찾기 어렵다고 본다. 속보의 경우엔 여태까지 해왔듯이 급한 소식이 들어오면, 정규방송 사이에 얼마든지 알리면 된다. 만약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싶다면, 결방이 아니라 프로그램 시작전에 묵념을 하던지, 아니면 애도의 표시를 하면 된다고 본다. 국가적인 재난사태기 때문에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춤추는 ..

TV를 말하다 20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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