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서 김진서(김혜수)가 외박한 남편 이상현(신성우)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췌장암 말기’라고 거짓말을 한 것 때문에 ‘막장’이란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동의했을지 모르겠다. 또한 에선 주인공들의 약간 농도 짙은 애정신이 보여짐으로써 ‘선정적’이란 비난이 쏟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그런 의견들에 동의할 수 없어 몇 마디 쓰려고 한다. 우선 의 장르는 잘 알려진 대로 ‘미스테리 멜로’다. 작품 소개를 보면 “‘장미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결혼 10년차 부부와 남편을 죽였을지도 모르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볼까? 김진서는 37살의 정신과 의사로 아름답고 직업적인 능력도 대단하다. 게다가 멋진 남편과 아들까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