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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6

결국 올해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못 본다니.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하기로 했던 ‘블랙위도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모비우스’ 등등이 모두 연기될 전망이란다. 하긴 미국은 현재 하루에 10만명 정도 밖에 코로나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식이면 10년이 되어야 전 국민 접종이 가능할 지경이다. 관련기사) Hollywood Prepares to Delay Another Slew of Blockbusters 백신접종을 시작한 영국도 ‘락다운’을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고, 유럽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올해도 극장에서 제대로 대작 영화를 보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안타깝게도. 2020년이 극장가의 악몽 같은 한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OTT업체가 치고 나가는 한해가 될 것 같다. 코로나 상황은 언제 종료될지 ..

극장의 미래는 어떨까?

최근 CGV에서 재밌는 상품을 내놨다. ‘아지트엑스’라고 부르는데, 콘솔게임기를 극장과 연결해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4인기준이며, 2시간 가능한데, 1부는 10만원(오전 10시~17시), 2부는 15만원(오후 8시~21시)까지다. 물론 관은 4개관 밖에 안된다. CGV일산, 고양행신, 소풍, 부천 이다.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게임기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극장에서 게임하고 싶다’란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4명이서 간다면? 10만원과 15만원은 한번쯤은 해볼만한 금액이다. 반면 극장 입장에 생각해보자! 2시간에 10만원인데 진행한다(단순 계산해도 약 10명이 조금 넘는 수익이다)? 그만큼 극장 상황이 안좋다는 말이다. 현재 극장은 관객이 한명도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많은 걸로 안다. 비워..

우린 왜 어투컴컴하고 답답한 극장에 들어가는가?

극장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것들. 오늘은 첫 번째로 극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먼저 질문을 하나 던져보련다. ‘우린 왜 극장에 가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다. 그들에게 극장 입구에서 ‘왜 오셨어요?’라고 묻는다면 ‘그저 영화를 보기 위해 왔다’고 제일 많이 대답할지 모르겠다. 어쩌면 매우 어리석은 질문일지 모르겠다.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어떤 등산가에게 ‘왜 (굳이 에베레스트) 산에 올랐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거기 산이 있어서’라고 한 답변은 너무나 유명한 일화다. 그저 산이 좋아서 오르다보니 에베레스트에 올라간 누구처럼, 우리가 극장에 가는 것도 그저 영화가 좋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런 좀 형이성학적일지 모르는 질문에서 벗어나서 하드웨어적으로 질..

나는 왜 홈시어터에 입문하게 되었는가?

사실 극장의 하드웨어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저명한 IT평론가 니자드님과 오랜 친분이 있는 필자는 이런저런 대화를 할 때가 많다. 우린 서로의 풍부한 지식과 식견에 감탄할 때도 있지만, 서로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선 (옆에서 보면 싸우는 걸로 오해할 만큼) 정말 치열할 정도로 토론을 하곤 했었다. 니자드님께선 평상시 내가 잘 아는 몇 가지 분야에 대한 지식을 전혀 풀어내지 않는 것에 몹시 안타까워했다. 극장과 홈시어터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그중 첫 번째라 하겠다. 대다수의 우리 세대의 남자들이 그렇겠지만 어린 시절 을 보며 어린 시절의 토토에 자신을 대입시키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고,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열광하며 극장에 가는 경험을 했었다. 어린 시절엔 그저 막연하게 ‘영화를 ..

3D를 넘어선 4DX를 체험하다!

지난주 토요일, 필자는 CJ의 초청으로 새롭게 청담동에 오픈한 청담CGV씨네씨틑 가게 되었다. 몇 년 전에 가봤지만, 당시 씨네씨티 극장은 압구정에 위치했지, 화질도 음질도 최악인 극장으로 기억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하여 CGV로 새롭게 편입한 청담CGV씨네씨티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무엇보다 13층에 위치한 4DX의 체험이 워낙 끝내주었던지라, 먼저 그 이야기부터 해볼려고 한다. 요새 영화치고 3D가 아닌 영화가 별로 없다! 의 충격 이후, 한동안 3D로 찍지 않은 영화들까지 3D로 억지로 컨버팅해서 상영해서, 관객들로부터 ‘무늬만 3D’라는 비아냥을 들어야만 했다. 사실 3D영화라고 하더라도 카메라 몇 대를 동원해서 찍는 것인데, 입체적인 효과를 느끼기가 어렵다. 처럼 아예 ..

극장에도 명당자리는 있다!

요즘엔 대부분의 극장에서 자리를 고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선착순으로 매표소직원이 알아서 자리를 배정해주는 바람에 스크린 바로 앞에서 보거나, 너무 뒤에서 보거나 아니면 왼쪽이나 오른쪽 끝에 배정되어서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예매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구입하다보면 왕왕 그렇게 별로 좋지 않는 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이럴 땐 같은 돈 내고 영화를 감상하는 게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다. ‘나쁜 자리는 그만큼 극장표 값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잠깐! 이쯤되면 극장에도 영화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 것이다. 맞다! 극장에도 명당자리가 있다. 가장 좋은 영상과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자리. 정답부터 말하자면 스크린의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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