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설날 풍경을 보게 될 것이라곤 생각지를 못했다. 왜냐하면 태국은 불교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필자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중국인들이 태국에 많이 산다는 사실! 아침식사를 하고 별다른 생각없이 친구를 따라 올드타운 동문에 가서 아무도 없는 행사장에 난감했다. ‘이번엔 슬픈 예감이 맞는 걸까?’ 지난번 꽃축제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리는 한산했다. 하아! 그런데 거리끝을 살펴보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설마’라는 심정으로 가보니, 그곳엔 용춤을 추는 공연단원들과 관광객들이 모여있었다. 영화와 뉴스등에서 춘절을 맞이해서 중국에서 용춤을 추거나 요란하게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긴 했다. 근데 막상 용춤을 추는 공연단원들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